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속보

더보기

정승일 한전 사장 "발전 연료비 폭등…전기요금 정상화 필요"

기사입력 : 2021년11월11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11월11일 10: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료비연동제 도입 의미…현실 맞는 보완 필요"
"원전 없는 탄소중립 도전적 과제…불가능 아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지난 10일 "발전 연료비가 폭등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어느 정도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가 개최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인근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제 유가가 현 상태로 유지되면 전기요금을 인상할 수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직접적으로 전기요금 인상을 하겠다고 답하진 않았지만 에둘러 전기요금 인상의 필요성에 대해 피력한 것이다.

정 사장은 "현물시장은 보면 유가나 LNG, 유연탄 등의 가격이 올라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한전에서도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통한 원가절감에 힘을 쏟아야겠지만 올라간 연료비 부분에 대해서는 해외 사례를 봤을 때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2020년도 경제단체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5.27 alwaysame@newspim.com

이어 "연료비 조정요인이 얼마나 될지 산정해봐야 하지만 연료비 조정요인이 있다면 조정에 대한 협의를 할 것"이라며 "적정원가와 적정보수에 대한 보상이 필요한데 이 부분에 대한 충분한 국민적 공감대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첫 도입된 연료비 연동제에 대해서는 도입자체가 의미가 있다며 국민들이 연동이 자연스럽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면 보다 현실에 맞는 방식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올해 1월 도입된 연료비 연동제는 연료비를 100% 연동시키는 것이 아니고 상한을 둬 국민들에게 변동효과를 다 전가하지 않는 상당 부분 완충하는 식으로 작동되고 있다"며 "시행 첫 해이기 때문에 모든 것에 만족을 할 수는 없지만 전기요금이 연료비에 연동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인식을 국민들이 받아들이게 된 후 제도를 조금 더 현실에 맞게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BIXPO 행사에서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원자력발전 없이 탄소중립이 불가능하다"는 기조 연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도전적 과제지만 불가능한 과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 사장은 "2050년 발전원 비중 가운데 원전이 6~7% 수준이 되면 재생에너지가 70% 정도 돼야 하는 도전적인 과제"라며 "30년 이라는 기간은 짧다면 짧지만 꽤 긴 기간인데 이 기간동안 기술 혁신 등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러한 계획을 추진하는 중 여러가지 이유로 진행상황이 여의치않으면 국민적 공감대 형성 등 여러가지 문제가 해결된다면 플랜B로 원전부분에 대한 재논의가 가능한 충분한 시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해외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해 원전을 확대하는 분위기인데도 불구하고 원전을 축소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소형원자로(SMR)에 대한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사장은 "해외 각국에서 발표하는 원전 투자 확대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며 원전 자체를 늘리겠다는 나라가 있는가하면 SMR 개발과 같은 혁신 운전 기술개발을 늘리겠다는 나라도 있다"며 "우리도 SMR 개발을 위해 예타가 5000억원 이상 올라간 것으로 알고 있고 통과가 되면 충분히 설명드릴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로운 혁신 원전 기술개발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원전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하는 것이 적정하냐에 대해 사람마다 다른 수 있지만 사용후핵연료, 입지, 송변전 시설 문제 등 어두운 부분이 있어 이런 논의가 정정이 아닌 논리적이고 과학적 이성적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