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위드 코로나] 청소년·고령층 확진 급증…일상회복 '찬물'

기사입력 : 2021년11월04일 09:45

최종수정 : 2021년11월04일 09:45

10대·60세 이상 확산…하루평균 500명 내외 확산
접종률 낮고 돌파감염 늘어…백신접종 확대 총력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최근 들어 10대 아동·청소년과 60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지면서 일상회복 흐름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우려된다.

10대는 전체 국민 중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상황에서 대면활동 증가의 영향이 있었고 고령층의 경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 6개월이 지나 면역 효과가 떨어지면서 돌파감염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엇보다 고령층의 돌파감염으로 방역당국은 고위험시설 추가접종을 서두르는 한편 개인방역 준수를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대 학령기는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방역패스) 대상에서 제외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 한다"며 "고령층·고위험군이 모인 요양시설의 입소자는 가급적 접종을 모두 마쳐달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첫날이자 12∼15세(2006∼2009년생)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찾아가는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 접수를 하고 있다. 2021.11.01 mironj19@newspim.com

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60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568명이다. 4차유행이 시작된 7월7일부터 일주일간의 하루 평균(약 93명)보다 크게 늘었고 지난달 23~29일 일주일간의 평균(약 386명)도 넘어서는 등 이달 들어 연일 역대최다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4차유행이 한창이던 9월말~10월초 20·30대 발생률이 높았던 것과 대조적 흐름이다.

이에 따라 위중증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의 비율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마지막 주엔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 333명 중 60세 이상이 74.1%였다. 이달 들어선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위중증 규모가 345명으로 비중이 커졌다. 위중증 환자가 입원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지난달 29일 42.1% 이후 상승 중이다.

10대의 경우도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약 483명이 확진되고 있다. 관련해 이상원 단장은 정례브리핑에서 "10대 학령층은 아직 예방접종률이 낮은 상태지만 최근의 활동증가·수업확대 등 영향으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교육부 통계결과 10월28~11월1일 전국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은 하루 평균 297명꼴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10대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저조하다. 올해 4분기 접종 대상인 12~17세 인구 276만8386명 중 1만660명(0.6%)만이 접종을 완료했다. 16~17세 접종 예약률은 65.4%로 마감됐으며 오는 12일 예약 종료를 앞둔 12~15세의 접종 사전예약률은 현재 28.4%로 집계됐다. 10대의 접종률 저조 원인으로 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불안감이 지목된다.

손영래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에 대해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 건은 전문가 위원회에서 객관적으로 심의하며 대부분은 접종과 별개 사망·피해로 판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으로 예방접종에 따른 특이 부작용·사망사례가 경향적으로 나타난다는 분석·신고가 들어오지 않았고 의학계 연구과정서도 관련부분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이들의 접종률이 계속 오를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요양병원 입소자 등에 대한 추가접종 간격도 4주 앞당긴다. 아울러 합동특별점검단을 꾸려 등교를 앞둔 학교를 비롯해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수칙 준수여부 점검, 학생 밀집 학교엔 추가 방역인력을 투입한다. 수도권 중심으로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도입하는 등 진단검사도 늘릴 계획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전체 확진자 중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이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감염에 대한 취약성이 두드러지고 있는 60대 이상 어르신과 10대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하게 단계적 일상을 회복하고 돌파감염 위험성을 낮출 수 있게끔 접종과 추가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kh9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