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위드코로나'를 맞아 서울대공원의 관람인원이 하루 최대 4만8000명까지 늘어난다. 또 실내관 개방이 확대되고 생태설명회, 교육프로그램 등이 확대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대공원은 오는 8일부터 관람시간에 제한을 두는 전제로 실내전시관을 부분 개방한다. 지난 7월부터 야외동물사방사장을 제외한 실내관은 관람객이 가까이 모일 수 있어 관람을 제한해 왔지만 이 날부터 제1아프리카관, 대동물관, 동양관, 열대조류관 등 9개 실내전시관을 개방한다.
이에 따라 샤망, 금강앵무, 그물무늬왕뱀 등도 관람이 가능해졌다. 관람시간은 주중에 한해 낮 1시 30분부터 4시까지이다. 서울대공원은 이 달 시범운영 후 12월 단계별 확대 운영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실내전시관은 ▲제1아프리카관 ▲대동물관 ▲동양관 ▲열대조류관 ▲곤충관 ▲유인원관 ▲야행관 ▲돌고래이야기관 ▲식물원 총 9개소가 운영된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대공원 식물원 2020.08.01 dlsgur9757@newspim.com |
실내관 관람 시 관람객은 마스크 착용 및 이용객 간 2m 거리두기, 출입자 명단 작성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관람 중 음식물 섭취는 금지된다. 서울대공원은 실내관 하루 3회 이상 주기적 환기, 하루 1회 이상 소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식물원은 8일부터 하루 3회 시간대 별로 나눠 관람이 가능하다. 주중에 한해 오전 10~12시, 낮 12~14시, 14~16시까지 시간대 별 최대 140명까지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식물표본전시관도 관람할 수 있으며 단 2층에 위치한 도서관은 개방하지 않는다.
생태설명회도 재개된다. 동물원을 찾은 관람객들은 3일부터 이 달 말까지 어린이동물원(14시)과 맹수사(14시), 제3아프리카관(15시)에서 각 시간에 맞춰 생태설명회를 들을 수 있다. 이밖에 돌고래 이야기관 2층에 최근 새롭게 마련된 '책마루' 도서관도 8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영유아부터 초등학생 대상으로 동물에 관한 책 1,500여 권이 마련되어 있으며, '노아의 방주' 콘셉트의 생생한 동물 표본도 감상할 수 있다. 책마루 이용시간은 평일 낮 1시 30분부터 4시까지다.
이수연 서울대공원장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시행에 따라 서울대공원은 단계별 동물원 운영방안을 수립, 시행한다"며 "철저한 방역과 관람객 안전 및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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