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광장에는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첫 날과 같이 조문행렬이 길게 늘어서지 않아 비교적 한산했다.
29일 오전 8시50분 서울광장에는 스프링쿨러가 돌아가며 잔디에 물을 흩뿌리고 있었고, 출근길을 재촉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였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고(故) 노태우 대통령의 국가장 분향소가 마련되어 있다. 2021.10.28 hwang@newspim.com |
분향소 정식 운영시간인 오전 9시가 되진 않았지만 시청 직원들과 경찰들이 분향소 주변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한 시청 관계자는 "오전 9시부터 정식 운영시간이긴 하지만 앞서 조문하셨던 분들도 있긴하다"고 했다.
분향소 설치 첫 날과 비슷하게 조문객의 발길은 뜸했다. 조문객 대다수는 대부분 중장년층이었고, 홀로 분향소를 찾았다. 오전 10시까지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10여명에 불과했다.
전날 조문객이 많이 없었던 탓인지 입구쪽 그늘막에 설치됐던 발열체크 기계와 손 소독제가 놓인 테이블은 분향소 바로 앞 국화꽃들이 놓여있는 테이블 바로 옆 그늘막으로 옮겨져 있었다.
그늘막 10개에 걸쳐 길게 연결돼있던 출입통제 봉도 중간에 끊어 그늘막 중간으로 통행이 가능하도록 일부 조정됐다.
다만 전날과 달리 시청 직원 외에도 서울시자원봉사단체단이라고 적힌 형광조끼를 입은 8명의 자원봉사자들도 눈에 띄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28일 노 전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 총 353명으로 장례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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