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백령도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이 해경에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60t급 중국어선 A호를 나포했다고 22일 밝혔다.
A호는 이날 오전 2시 40분께 서해 NLL을 7㎞가량 침범한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서방 25㎞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에 나포된 불법 조업 중국 어선[사진=중부지방해양경찰청] 2021.10.22 hjk01@newspim.com |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 근무를 하던 서해 특경단 소속 경비함은 A호를 발견하고 고속단정을 투입해 해군과 합동으로 나포했다.
중국어선 A호는 특경단 대원들이 선박에 오르자 조타실 문을 잠그고 NLL 북쪽 해역으로 도주하다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진입한 해경 대원들에게 제압됐다.
해경은 A호에 타고 있던 중국인 선원 7명을 인천 해경서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 조업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가을 성어기를 맞아 서해 영해 또는 배타적경제수역을 침범,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이 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단속울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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