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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이터널스, 해외 블록버스터 러쉬…'단계적 일상복귀' 시동 거는 극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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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초대형 SF 블록버스터 영화 '듄'에 이어 마블 신작 '이터널스'의 개봉이 11월 '단계적 일상복귀'와 맞물리면서 극장가에 모처럼 훈풍이 불어올까 기대를 모은다. 현재 국내 대형 신작 영화가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구원투수는 블록버스터 외화들 뿐이다.

◆ '베놈2' '듄' 보러 극장가 찾은 관객들…'이터널스' 개봉 성적 기대

22일 현재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베놈2:렛 데어 비 카니지'가 개봉 8일 차에 하루 평균 4만 3307만여 명을 동원하며 순항 중이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약 130만여 명. 지난 20일 개봉한 '듄'에게 정상을 내줬지만 하루만에 탈환했다. '듄'은 지난 20일 개봉해 2일간 10만 7216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다소 예상을 밑도는 오프닝 스코어지만 SF 명작으로 손꼽히는 원작 팬들과 국내 실관람평을 고려할 때 롱런 가능성은 충분하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10월에는 국내 신작 영화 개봉이 주춤한 가운데, '듄' '베놈2' '라스트듀얼: 최후의 결투' '007 노타임투다이' 등 해외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르며 극장가의 빈 자리를 채우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일 관객수는 11만여 명 수준이고 주간 154만여 명, 주말엔 96만여 명을 기록 중이다.

특히 정부가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예고한 만큼, 11월 3일 개봉하는 '이터널스'의 성적에 업계의 기대가 쏠린다.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일찌감치 영화배우 마동석이 출연하면서 국내외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21.10.19 jyyang@newspim.com

마동석 외에도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은 물론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했다. 지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을 수상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마동석은 이날 진행된 온라인 화상 컨퍼런스를 통해 "'이터널스'는 각 개성과 능력이 있는 슈퍼 히어로지만, 서로 조화롭게 뭉칠 때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강력한 히어로팀"이라며 "편견과 선입견 없이 사람 대 사람으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표현했고 가장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관객들 극장 수요에 발 맞추는 극장가…소비쿠폰 등 활성화 기대

현재 백신 접종률이 70% 달성이 임박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향한 정부와 업계의 대응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5일 정부는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잠정 중단됐던 소비쿠폰 발행을 검토 중이라고 알린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달 초에는 소비쿠폰 발행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며 '소소티켓'(소중한 일상 소중한 문화티켓) 사업을 통해 영화관에서 6000원 할인 쿠폰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CGV 등 극장가도 발을 맞춘다. CGV는 코로나19 기간에도 극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1월 21일까지 관객 '만이'(1만 2)천명에게 '많이' 시원하게 쏘는 푸짐한 경품 이벤트 'CGV가 만이많이'를 진행한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동반 관람 인원 및 영업시간 제한 완화로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는 극장가에 관객들이 더 '많이많이' 방문하시길 바라는 취지를 담았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실시된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영화관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르면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수도권 최대 8명, 비수도권 최대 10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며, 영화관·스터디카페 등은 자정까지 운영된다. 2021.10.18 kimkim@newspim.com

CGV 홈페이지 내 'CGV가 만이많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자동차, 유럽 여행 패키지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에 당첨될 수 있는 기회가 1만 2000명에게 지급된다. 이외에도 CGV의 프리미엄 특별관 골드클래스, 템퍼 시네마, 스위트 시네마 관람권을 각각 30명에게 선물한다. 스윗박스 관람권(500명), IMAX 및 4DX 관람권(각 100명), 일반2D 영화 관람권(2000명), 포토플레이 쿠폰 2매(9185명)도 제공한다.

CGV 강철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은 "많은 관객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하고 있는 요즘, 어느 때보다 반가운 마음으로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영화도 즐기고 푸짐한 혜택도 누리는 즐거운 영화관 나들이 많이많이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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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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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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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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