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누리호 발사] 고도 700km 성공적 발사…국내기업 300여개 주인공 어디?

기사입력 : 2021년10월22일 10:58

최종수정 : 2021년10월22일 11:12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엔진 개발…KAI 추진체 조립
현대중공업 발사대 구축…계룡건설 시험설비 지원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마지막 위성 모사체를 지구 저궤도에 안착하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고도 700km까지 도달하는 데 성공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 개발의 주인공은 바로 300여개의 국내 기업이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누리호 개발에 300여개의 기업이 참여해 독자 개발에 필요한 핵심부품 개발과 제작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고도 700km 도달 성공에 이르기까지 국내 300여개 기업이 자체 기술력으로 힘을 모았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10.22 biggerthanseoul@newspim.com

누리호 개발 초기 설계단계부터 10기업의 40명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상주하면서 협업해왔다.

이번 누리호 발사의 핵심은 75t급 액체연료 엔진이다. 1단부에서는 75t급 엔진 4기를 한번에 묶어 연소시키는 등 클러스터링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 개발의 중심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있었다. 액체연료 엔진 개발에 그동안 주력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발사의 첫 단추부터 풀어내야 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엔진총조립을 비롯해 터보점프 제작, 추진기관 공급계 제작 등 대부분의 공정에 참여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누리호 체계 총조립, 탱크 및 동체 제작 등을 맡았다.

현대중공업은 발사대 구축에 힘을 보탰다.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 이미 마련된 제1발사대의 경우, 2013년 나로호 발사에 최적화된 발사대다. 3단 분리로켓으로 구성된 누리호는 규모가 더 큰 발사대가 필요했고, 제1발사대 인근에 제2발사대를 마련했다. 현대중공업은 기능이 확대된 제2발사대 구축의 일등공신이다.

시험설비에는 한진중공업을 비롯해 계룡건설, 동일건설, 대우산업개발 등이 참여하는 등 보이지 않는 '언성 히어로'를 자처했다.

임혜숙 과기부장관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 300개 기업들이 모두 참여해 독자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며 "2010년부터 국내 연구진과 산업체 연구진이 모두 참여해 지급 햇수로만 12년째 발사체 연구를 하면서 우리만의 기술력을 축척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리호 개발 참여 주요 산업체 현황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10.22 biggerthanseoul@newspim.com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출구조사 이재명 51.7·김문수 39.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1.7%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9.3%에 그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였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KEP)는 3일 오후 8시 공동 예측(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EP는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소속돼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 및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3 pangbin@newspim.com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9.3%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차이는 12.4%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7.7%로 3위에 그쳤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49.3%, 경기 55.8%, 인천 53.6% 등 수도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광주 81.7%, 전남 80.8%, 전북 79.6% 등 호남권에서도 두 후보들을 따돌리고 크게 앞섰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충청권도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 51.8%, 충남세종 51.3%, 충북 51.1%로 기록됐다. 제주도 이재명 후보에게 57.9% 몰렸다. 보수세가 강한 걸로 평가받는 강원과 울산도 이재명 후보로 돌아섰다. 울산은 이재명 46.5%, 김문수 44.3%로 나타났다. 강원은 이재명 48.4% 김문수 42.2%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선대위원장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안철수, 김용태, 나경원, 권성동. 2025.06.03 mironj19@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67.5%, 경북은 64%를 얻어 그나마 보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부산에서도 49%, 경남에서 48.8%를 얻어 가까스로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출구조사는 미리보는 개표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득표율과 당선까지 맞춰 정확성을 인정 받았다. 당시 KEP는 윤 전 대통령의 득표율을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날 아침 최종 발표한 개표 결과에서 윤 전 대통령은 48.56%, 이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보였다. 다만 출구조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KEP는 해당 선거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192석이었다. KEP는 격전지 18곳에서 승패를 거꾸로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을 78.80%로 집계됐다. right@newspim.com 2025-06-03 20:31
사진
이준석 7.7%에 선대위 '침묵'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일 대선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7.7%를 기록했다. 당초 두자릿수를 기대했던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천하람 선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직후 소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5.06.03 choipix16@newspim.com 그는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분들이 진심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준석 후보의 대선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며 "거대 양당에 비해 돈과 조직이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만 믿고 멋지게 완주했다"고 평가했다. 천 선대위원장은 "특히 이번에 유례 없이 높은 투표율은 이준석 후보의 2030 젊은 유권자 지지와 중도층의 폭넓은 지지가 국민들의 높은 투표참여로 작동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개혁신당의 구성원들은 이런 성취가 흩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도록 이준석 후보와 힘을 합쳐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상황실 내 선대위 관계자들은 두자릿수대 득표율을 예측했던 만큼 어두운 기색이 역력했다. 출구조사 발표 직전, 손깍지를 낀 채 상기된 얼굴로 대기했던 당 지도부들은 결과가 나오자 작게 한숨을 내쉬거나 자리를 이석하기도 했다. 발표 30분 전인 오후 7시31분에는 천 선대위원장이 "다들 고생했다"며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9시쯤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2025-06-03 20: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