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장석웅 교육감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학생들이 실습중인 324개 모든 사업장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문제가 발견될 경우 즉시 실습을 중단시키고, 학생들을 학교로 복귀시키겠다"고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은 현장실습 도중 숨진 고 홍정운 학생 사건과 관련해 실습중인 모든 사업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 실시해 문제가 발견되면 즉각 중단하고, 직업계고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한 현장실습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장 교육감은 "점검을 마친 103개의 사업장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위험요소를 살피겠다"며 "추가 실시 예정인 도내 전 직업계고의 현장실습은 11월 6일까지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부산시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0.12 leehs@newspim.com |
이어 "현장실습제도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직업계고의 교육과정을 정상화하도록 적극 나서겠다"며 "노동권과 안전이 보장되는 실습처를 발굴해 실질적인 '학습형 현장실습'이 이뤄지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교육공동체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현장실습 기간과 일정 및 기업체 선정에 대한 별도의 개선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전남교육청은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범부처 간 협의를 통해 현장실습 제도의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고 홍정운 학생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남 교육청은 뼈를 깎는 아픔과 각오로 위의 노력이 반드시 결실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