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로드맵 10월 말까지 목표
점진적 방역 규제 해제…사회 취약층 지원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부가 위드코로나 준비를 위한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열고 안정적인 방역 상황 위해 단계적·점진적으로 방역규제 해제에 나선다.
일상회복지원회는 제1차 회의를 열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필요성과 3대 기본방향에 대해 공감하고 10월 말을 목표로 일상회복 로드맵 마련 방안을 구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7.18 yooksa@newspim.com |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3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자영업자의 피해가 누적되고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등 경제·사회 전반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 준비해서 국민의 불편과 서민경제의 애로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는 일상회복을 잘 달성해야 한다는 점과, 이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유행이 증가할 수 있는 위험성은 있으나 일상회복을 위한 노력을 중단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위원들이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 국민 6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면서 높은 접종률을 기반으로 국민의 안전과 안정적인 방역상황을 위해 단계적으로 그리고 점진적으로 방역규제들을 해제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손 반장은 "오늘은 전체적인 방향성과 외국의 사례 소개들, 그리고 그런 시사점들을 기반으로 했던 기본적인 정책방향들과 향후 논의할 주제들을 위원회에서 논의했고 서로 공감했다"며 "지금 구성하고 있는 초안은 앞으로 위원회 외에도 또한 여러 의견들을 수렴하면서 수정하고 보완·발전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는 최재천 공동위원장과 경제민생, 사회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등 4개 분과위원을 위촉했다. 2021.10.13 yooksa@newspim.com |
이어 "확정안이라기보다는 의견수렴을 거쳐 종합적이고 완성도 높은 계획을 만들기 위한 밑거름의 계획"이라며 "앞으로 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좀 더 정돈된 계획안들이 나올 때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들을 별도로 밟겠다"고 밝혔다.
13일 기준 전 국민의 78.1%에 해당하는 4012만5204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이 중 3120만8900명은 접종을 완료했으며 이는 전 국민 60.8%에 달하는 수치다.
손 반장은 "10월 말까지 전 국민 70% 접종완료를 달성하고 국민들이 안전한 일상회복을 향해 천천히 단계적으로 나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drag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