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사장 하다가 나갔다"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자신의 측근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그렇다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이냐"며 반박했다.
이 지사는 6일 오후 열린민주당 유튜브채널 '열린민주당TV'에서 진행된 대담에서 "저희가 정무적 의견을 나누고 정치적으로 일체감을 가진 하나의 식구 개념이면 이해하겠는데 이 사람이 제 선거를 도와준 것도 맞고 역량이 있어서 중간 간부를 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나중에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하다가 때려치고 나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열린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대장동 국민의힘 게이트, 열린민주당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 열린민주당TV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2021.10.06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유 전 본부장은) 경기관광공사 사장직을 하다 나갔다"며 "영화투자를 할 테니 380억원을 출연해 달라고 해서 못하게 했다"고 관계 의혹에 선을 그었다.
이어 "제가 수 없이 돈이 마귀라고 누구든 잘못하면 폭사한다고 했고 대체로 잘 지킨 것 같다"면서도 "측근이냐 아니냐를 떠나 저와 가까이 있었던 게 분명한 이 친구(유 전 본부장)도 폭탄 하나 던진 것이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곽상도 무소속 의원과의 관계 의혹에 대해서도 "제가 돈이 남아서 썩어돌아서 지나가는 강아지에게 던져줬어도 유서대필 검사한 아들한테 한푼도 줄 수 없다고 얘기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그는 "민간개발업자들과 유착된 것도 일부 사업권을 가진 이들과 개발이익을 나눈 것도 국민의힘"이라며 "근데 이를 왜 못 빼았냐고 하는 것은 명백한 적반하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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