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자업계, 이란의 수입금지 조치에 영향 '無'.."판매 실적 미미"

기사입력 : 2021년10월01일 15:33

최종수정 : 2021년10월01일 15: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G·삼성, 현지 유통업체 통해 제품 판매
대 이란제재 후 부품 수입길 막혀 수출 저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란 정부가 한국 전자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령을 내린 가운데 국내 전자업계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앞서 미국의 대 이란제재로 우리 기업들도 현지 사업을 줄여온 터라 추가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란 게 국내 기업들의 반응이다.

1일 현지 언론과 전자업계에 따르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지난달 6일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란 제조업체들의 요청으로 한국 기업 두 곳의 가전제품을 수입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서한에서는 기업명이 명시되진 않았지만, LG전자와 삼성전자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두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미국의 대 이란 제재로 이미 사업을 크게 줄여온 탓이다.

지난 1989년 이란지사를 설립한 LG전자는 현지 유통업체인 '골드이란'을 통해 제품을 판매해 왔다. 2015년 이란 수도 테헤란에 이란 최대 전자제품 매장을 열기도 했다.

골드이란은 2006년부터 LG전자의 기술 지원을 받아 현지 공장에서 일부 에어컨을 생산해 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0년 테헤란 지점을 설립하고 이란 시장에 첫 진출했다. 삼성전자는 'HACO'라는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가전제품을 판매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18년부터 미국의 대 이란 제재가 강화로 한국에서 결제와 부품 수입 길이 막히면서 현지 유통업체와의 사업 규모가 줄어들었다.

지금은 A/S 등 최소한의 서비스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 이란 제재로 최근 몇 년간 판매 실적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며 "최고지도자의 추가적인 수입금지 조치가 이뤄지더라도 영향은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이 수입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현지 가전업체들의 불만이 커진 바 있다.

이란은 '삼'(SAM), '지플러스'(Gplus) 등 자국 기업을 육성 중인데 삼성과 LG 제품이 들어오면 경쟁력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일부 현지 매체는 70억 달러(약 8조3000억원) 규모인 한국 내 동결된 자금을 처리를 위해 한국산 가전 수입 방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최고지도자가 자국 산업 보호를 명목으로 어깃장을 놨다는 해석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