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9/30 중국증시종합] '상승 마감', 거래대금 1조 위안 하회

기사입력 : 2021년09월30일 17:00

최종수정 : 2021년09월30일 17:12

창업판지수 2%↑
전력 등 경기순환주·리튬이온배터리 강세
상하이·선전 거래액 1조 위안 밑돌아

상하이종합지수 3568.17 (+31.88, +0.9%)
선전성분지수 14309.01 (+229.99, +1.63%)
창업판지수 3244.65 (+69.50, +2.19%)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국경절 연휴(10월 1~7일) 전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 오른 3568.17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도 1.63% 상승한 14309.01포인트로 마감했고, 창업판지수도 2.19% 뛴 3244.6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9월 한달 간 상하이종합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0.68%, 0.95% 상승한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14% 하락했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9504억 위안으로 1조 위안을 밑돌았다. 이로써 전날 기록한 49거래일 연속 1조 위안 돌파가 사상 최장 기록이 됐다.

해외자금은 유입세가 우위를 점했다. 이날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9억 71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6억 4200만 위안의 순매도를,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16억 13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전력과 리튬이온배터리 섹터가 강세를 주도했다.

전력 섹터 가운데 악산전력(樂山電力·600644), 대련열전(大連熱電·600719), 산서통보에너지(通寶能源·600780), 서창전력(西昌電力·600505) 등 다수 종목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29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전력난 사태와 관련해 민생용 전력 수요를 보장하며, 안전을 보장하는 전제하에 석탄 생산과 공급을 늘리고 전력 수급과 비용의 변화를 전력 가격에 합리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발언이 호재로 작용했다.

국원증권(國元證券) 등 증권사들은 현재 태양광, 풍력발전 섹터와 비교해 전력 섹터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낮은 수준으로, 전력회사들이 가치가 높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화력발전 비중을 낮추면서 전력 업계의 밸류에이션이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리튬이온배터리 섹터도 눈에 띄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천사첨단신소재(天賜材料·002709), 장격홀딩스(藏格控股·000408), 쓰촨 디벨롭먼트 로몬(川發龍蟒·002312), 성신리튬에너지(盛新鋰能·002240) 등 다수 종목이 줄줄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전기차와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른 배터리용 탄산리튬 가격의 지속적인 오름세가 해당 섹터 주가 상승의 주된 배경이 됐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탄산리튬 제품 가격은 톤(t)당 19만 위안(약 3480만 원)에 육박, 한달사이 50% 이상 급등했고 올 연초 t당 5만 7000위안(약 1044만 원) 안팎이었던 가격과 비교하면 이미 233%나 폭등했다.

개원증권(開源證券)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선두업체인 닝더스다이(CATL·300750)가 135억 위안(약 2조 4700억 원)을 투자해 장시(江西)성 이춘(宜春)시에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기지를 구축할 계획을 밝힌 만큼, 향후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설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석탄, 가스, 화학공업, 철강, 비철금속 등 경기순환주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제약, 식품음료, 자동차 섹터를 비롯한 유기실리콘, 염호리튬 개발, 특고압 등 테마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 보험, 증권 등 섹터는 소폭 약세를 연출했다.

국성증권(國盛證券)은 A주 증시가 전반적인 횡보장세나 하락장세 속 일부 섹터만 상승하는 '구조적 장세'를 비교적 긴 시간 동안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국경절 연휴 이후에도 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 속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 투자자에 신중한 접근을 권유했다.

호경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방위산업, 첨단제조업 등 섹터가 충분히 조정을 받은 후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해당 섹터에 주목할 것과 물가 상승, 코로나19 확산 진정에 따라 반등세가 기대되는 소비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국경절 연휴인 10월 1일부터 7일까지 A주 증시는 휴장하며 8일 개장한다.

[그래픽=텐센트증권] 9월 30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