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사람 우선 교통시스템 구축"
2024년 일부 노선 완전 공영제 운영…고속‧시외버스 및 철도 연계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내년 대전교통공사가 설립된다. 대전시민들은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결제할 수 있는 통합교통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8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시정브리핑을 통해 대전교통공사 설립을 중심으로 한 '공공교통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대전교통공사는 대전도시철도공사를 개편해 2022년 1월 설립할 계획이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8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시정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9.28 rai@newspim.com |
대전교통공사는 '대전형 MaaS(Mobility as a Service)' 구축 및 교통문화연수원과 타슈 등 산재된 교통인프라를 관리한다.
스마트통합관제센터, C-ITS 구축 등을 통해 첨단 스마트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트램‧광역철도와 연계한 시내버스 운행체계 개편과 트램 개통에 대비한다.
허태정 시장은 MaaS를 이용할 경우 집에서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는 최적경로의 교통수단을 검색하고 연계환승으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환승할인 혜택과 한 번에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고속‧시외버스와 고속철도 등 더 많은 교통수단 연계환승이 가능하고 지역화폐 '온통대전' 카드와 민간결제 플랫폼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통합교통서비스로 구축할 방침이다.
오는 2024년에는 대전교통공사가 일부 시내버스 노선을 확보해 완전 공영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일부노선의 공영제를 운영한 뒤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허 시장은 "사람을 중심으로 해서 모든 것이 지원되고 사람이 우선인 교통시스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급변하는 교통환경을 선도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대전교통공사 설립을 중심으로 한 공공교통 혁신전략을 발표하게 됐다"며 "시민 편익증진을 위한 공공교통 통합플랫폼인 대전형 MaaS 구축 등 대전교통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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