郭 아들, 화천대유서 퇴직금 50억 원 수령 논란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곽상도 의원 아들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사안과 관련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5시 긴급 최고위를 열고 곽 의원에 대한 거취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월 23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항의 방문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4.23 dlsgur9757@newspim.com |
미국에 체류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기현 원내대표에게 긴급 최고위를 통해 해당 논란의 신속한 처리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가급적이면 오늘 중으로 빨리 긴급 최고위를 열고 곽 의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하자고 요청했다"며 "곽 의원이 아들의 퇴직금 수령 사실을 인정한 만큼 출당이나 제명 등에 대한 의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대표는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제명'의견을 전달했다"며 "최고위에서도 같은 결론을 내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이날 최고위가 제명을 의결하면 빠르면 내일 중으로 의원총회를 열고 제명 처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최고 징계 수위인 제명 절차는 최고위 의결 후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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