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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외부 수혈로 '글로벌 AI 연구벨트' 강화

기사입력 : 2021년09월17일 14:44

최종수정 : 2021년09월17일 14:44

자사 검색 서비스 기술력 강화 차원
미·중 기술 패권 대항할 기술 흐름 주도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네이버가 글로벌 검색 및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부 인사를 영입하며 '글로벌 AI 연구벨트' 협력에 더욱 힘을 싣는다고 17일 밝혔다.

네이버는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자연어처리(NLP) 분야 박사학위 획득 후 마이크로소프트(MS) 및 아마존(Amazon) 등 글로벌 대기업을 거치며 풍부한 실무 경험을 보유한 대화형 인공지능(Conversational AI) 분야 전문가 김용범 박사를 책임리더로 영입했다.

검색품질평가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손꼽히는 일본 와세다 대학교 컴퓨터공학부(Department of Computer Science and Engineering) 사카이 테츠야(SAKAI Tetsuya) 교수를 연구총괄자문(General Research Advisor)으로 영입했다.

[로고=네이버]

김용범 책임리더는 아마존에서 인공지능 플랫폼인 알렉사(Alexa)의 핵심 컴포넌트인 다이나믹 랭킹(Dynamic Ranking) 사이언스 그룹을 이끌며 사용자 의도와 맥락을 이해하고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기술을 연구 개발했다. 다양한 디바이스의 수만개 알렉사 스킬(Alexa Skills)​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의 일반 및 기업 사용자가 원하는 응답을 제공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사카이 교수는 NewsWatch 자연어처리 연구소장,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아시아(MS Research Asia) 등을 거쳐, ​​와세다 대학교 컴퓨터공학부 학과장을 역임했다. 사카이 교수는 지난 20년간 PC·모바일검색, 질의응답, 자연어 대화 등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며, 실무와 이론에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한 검색품질평가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 SIGIR, ICTIR(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Theory of Information Retrieval) 등 글로벌 연구단체와 국제컨퍼런스의 부의장 및 운영위원장 등을 맡으며, 세계 유수의 연구진들과 활발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네이버가 일본과 미국 등 글로벌 현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부 인재를 연이어 영입한 배경에는 자사 검색 서비스의 기술력과 품질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한국, 일본, 유럽, 베트남, 홍콩을 거쳐 미국 등 세계 전역으로 이어지는 네이버의 '글로벌 AI 연구벨트'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AI 연구​벨트는 미·중 기술 패권에 대항할 새로운 글로벌 기술 흐름을 주도하고 국경 없는 무한한 기술 연구를 위해 만든 기술 연구 네트워크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지난 2017년 유럽 최대 AI연구소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 인수 후 네이버랩스유럽 설립을 시작으로 일본·베트남·홍콩 등 아시아 국가로의 협력 확대 및 지난 5월 마이크로소프트와 스냅(Snap) 출신 김진영 책임리더를 영입, 북미 지역으로도 연구개발(R&D) 조직을 확대했다.

네이버는 각국의 우수한 인재 및 교육기관과 함께 글로벌 AI 생태계를 강화하고 최상위 기술력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신규 영입된 김용범 책임리더 및 사카이 교수와 함께 글로벌 연구협력을 확대하고 네이버 검색 및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강인호 네이버 서치(Search) CIC 책임리더는 "네이버가 가진 풍부한 데이터 및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이번에 영입한 전문가들의 성과가 만나 사용자에게 더욱 고도화된 검색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세계 전역의 뛰어난 연구자들과의 협업과 교류를 강화하며 한층 더 높은 기술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reshwa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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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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