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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투' 영향 대구·경북 최대 90mm 비...초속 15m 강풍 '주의'

기사입력 : 2021년09월16일 23:08

최종수정 : 2021년09월16일 23:08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영향으로 16일 밤 10시 현재 울진과 영덕 등 경북 동해안권에 비가 시작된 가운데 경북북부권과 경상권해안은 17일 밤까지 이어지겠다.

대구와 경북권, 울릉·독도의 1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60mm, 동해안과 북부내륙을 중심으로는 9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관측했다.

찬투의 영향으로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경북 동해안과 울릉·독도에는 순간적으로 초속 20~30m 이상의 바람이 불겠고, 대구와 경북내륙에도 초속15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된다.

15일 밤 10시 20분 현재 제14호 태풍 '찬투'의 진로 영상[사진=윈디캡쳐] 2021.09.16 nulcheon@newspim.com

기상청은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장비, 비닐하우스, 풍력발전기와 첨탑 등의 시설물 파손과 붕괴나 낙과 등 수확기 농작물 피해, 옥외간판 등 낙하물, 가로수 부러짐 등에 의한 보행자 안전사고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동해상에는 바람이 초속 12~2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8.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며 태풍이 북상하면서 바람이 차차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져 풍랑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되고 일부 해상은 태풍특보로 변경되겠다.

경북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매우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해안도로,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경상권해안에는 태풍에 의해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높은 파도가 만조 시기와 겹치면서, 해안가 저지대에는 침수 가능성이 있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주문했다.

대구와 경북의 17일 아침기온은 대구가 20도, 경북 안동이 18도, 포항 21도, 울릉·독도는 18도 분포를 보이고, 낮 기온은 대구가 22도, 안동은 21도, 포항 21도, 울릉·독도는 20도로 관측됐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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