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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 증세 우려 속 일제히 하락…다우 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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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둔화했다는 소식은 시장에 일시적인 호재를 제공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의회가 논의할 증세 가능성에 주식을 매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2.06포인트(0.84%) 하락한 3만4577.57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68포인트(0.57%) 내린 4443.0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7.82포인트(0.45%) 밀린 1만5037.76에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미국의 물가 지표는 주식시장에 호재가 됐지만 오래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를 지지하지는 못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1% 올라 지난 2월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작았다고 밝혔다.

근원 CPI는 헤드라인 CPI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로 기조 물가의 움직임을 나타낸다.

근원 CPI 오름세가 큰 폭으로 둔화하자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인플레는 일시적'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 속에서 고용시장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연준이 이달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는 더욱 힘이 빠졌다.

시장은 연준이 11월이나 12월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보는 한편 금리 인상에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국채시장에서는 장기 금리가 현저히 하락하며 이 같은 기대를 반영했다.

투자자들은 의회가 논의할 법인세율 인상에 주목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3조5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법인세의 최고세율을 현재 21%에서 26.5%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소득세의 최고 세율 역시 39.6%로 제시했다.

AXS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시소 시장에 있다"면서 "경제 회복의 경로에 더욱 일관성이 생길 때까지 우리가 보고 있는 더블 로테이션 거래는 계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바숙 CEO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중하다"면서 "경제 지표 외에도 그들은 델타 변이의 확산과 연준과 관련한 불확실성, 지정학적 위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아이폰13 등 신제품을 공개한 애플의 주가는 0.96%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주가는 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이 월가 기대치를 하회해 2.82% 내렸다.

허벌라이프 뉴트리션의 주가는 전날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후 이날 21.11% 급락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55% 오른 19.67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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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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