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영국에서 만 12~15세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권고가 나왔다.
영국 런던에서 한 여성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2021.08.01 [사진=로이터 뉴스핌] |
13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 최고의료책임자(CMO)들은 아이들의 학교 대면 수업을 재개하고 교육 단절을 막을 방법이라며 백신 1회 접종을 권고했다.
그동안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는 건강 면에서 12~15세 백신 접종 이득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올 겨울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커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영국 CMO는 이같은 권고를 내리게 됐다.
책임자인 크리스 위티 교수는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묘책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영국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는 CMO의 권고에 따르지 않아도 된다.
만일 이를 수용하게 되면 12~15세 아이들은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화이자 백신은 2회 접종을 요구하지만, 이번 권고는 1회 접종으로 제한됐다.
이는 2차 접종에서 주로 발견되는 심근염 등 부작용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다. CMO는 내년 봄에 부작용 사례들을 검토해 12~15세 대상 2차 접종 권고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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