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2117건…11%만 인과성 인정

기사입력 : 2021년09월09일 15:13

최종수정 : 2021년09월09일 15:13

피해조사반 252건 인과성 근거 확인
9일부터 근거 불충분도 의료비 지원
백신 누적 도입량 총 6421만회분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사례가 늘어난 가운데 정부가 신고사례 2117건 중 252건에 대한 인과성을 인정했다. 전체 이상반응 사례의 약 11% 수준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청·장년층의 mRNA백신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등 특별이상반응 증가에 따라 환자를 더 폭넓게 보호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9일부터 코로나19 의료비 지원사업을 백신접종 후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해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뿐 아니라 경증을 포함한 특별이상반응까지 확대한다. 

피해조사반 등에서 인과성 근거 불충분으로로 판정되면 경증 특별이상반응까지 1인당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진료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 시행일 이전 접종자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한다. 

코로나19 백신접종 이상반응 사례 평가결과(9.3. 기준) [자료=질병관리청] 2021.09.09 dragon@newspim.com

현재까지 인과성 근거 불충분한 중증 환자 의료비 지원 대상자는 총 35명이나, 경증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함에 따라 더 많은 국민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추진단은 당초 중증 환자 의료비 지원의 경우 간병비가 제외돼 실질적인 중증 환자 의료비 부담 해소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반영해 지난 6월 23일 간병비 지원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현재까지 총 29차례 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 신고사례에 대한 인과성을 평가했다. 

인과성이 평가된 총 2,117건(사망 598건, 중증 813건, 아나필락시스 706건) 중 252건(사망 2건, 중증 5건, 아나필락시스 245건)은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됐다. 34건(사망 3건, 중증 31건)은 근거가 불명확한 사례* 평가했다.

지난 3일 피해조사반 제29차 회의에서는 신규 51건과 재심의 2건을 포함해 총 136건(사망 20건, 중증 33건, 아나필락시스 83건)을 평가했다. 

아나필락시스 23건에 대해 인과성이 인정됐고 중증 3건(길랑-바레증후군 2건, 급성 심근염 1건)은 근거가 불명확한 사례로 평가했다. 그 외 아나필락시스 60건, 사망과 중증 50건에 대해서는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제29차 회의에 제출된 신규 사망과 중증 이상반응 사례를 분석한 결과, 신규 사망 신고사례 19건의 평균 연령은 76.3세였으며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6건, 화이자 11건, 모더나 1건과 교차접종 1건이다.

신규 중증 신고사례 32건의 평균 연령은 70.5세였으며 이 중 25명(78.12%)에서 기저질환이 있었다. 접종 후부터 증상 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10.9일이며 접종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11건, 화이자 17건, 모더나 3건, 교차접종 1건이다.

이날 개별 계약된 모더나 백신 87만30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로써 9일 기준 국내 도입된 백신 물량은 누적 6421만 회분이다.

방역당국은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협의 후 신속하게 안내할 계획이다.

김기남 접종기획반장은 "접종으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이상반응과 관련해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현재까지 인과성이 인정되는 피해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보상하겠다"며 "국제적인 동향과 국내 이상반응 감시·조사체계 등을 통해 추가적으로 인과성이 인정되는 이상반응 등에 대해서도 보상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drag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