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원희룡, 자영업자 차량 시위 참가…"협조 정신 악용해 영업 제한"

기사입력 : 2021년09월09일 10:41

최종수정 : 2021년09월09일 10:41

차량 시위 경찰 진압에 "평화적 의사 표현 탄압"
"文, 자영업자 피 맺힌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9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시간 제한, 인원 제한, 업종 제한 하면서 만만한 자영업자들의 협조 정신을 악용해 실정에 맞지 않는 영업 제한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 후보는 지난 8일 밤 11시부터 9일 오전 1시 30분까지 여의도 환승센터에서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의 심야 차량 시위에 참석했다.

이날 차량시위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반대하는 자영업자들이 전국적으로 동시에 진행했다. 서울 지역은 양화대교 북단부터 참여 차량이 행렬을 이루면서 강변북로·하남대교·올림픽대로를 거쳐 여의도까지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8일 밤 전국자영업자비대위 코로나19 방역 지침 수정을 요구하는 차량시위에 참석해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원희룡 캠프 제공] 2021.09.09 taehun02@newspim.com

원 후보는 이창호 전국자영업자비대위 서울지부장과 이종민 전국자영업자연대 대표를 만나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러 왔다"고 차량시위에 참석한 배경을 밝혔다.

원 후보는 지난달 29일 이창호 지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차량시위 일정이 있을 때 참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원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만만한 자영업자들의 협조 정신을 악용해서 실정에 맞지 않는 영업 제한을 하고 있는 것을 즉각 처리하라"라고 일갈했다.

그는 경찰 투입에 대해서는 "지난 1987년 6월 항쟁때도 차량시위를 진압하지 않았다"며 "민주노총 8000명이 모인 곳에선 도로를 터주고, 비호를 하면서 최소한의 평화적 의사표현을 하는 것을 왜 탄합하나. 대책부터 제시하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차량 시위 주요 경로에는 경찰이 배치됐으며 검문소를 설치해 차량 행렬이 끊기기도 했다.

한편 원 후보와 더불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최재형·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도 차량시위 현장을 찾았다.

최재형 후보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들의 절규는 저항이 아니라 살고자 하는 몸부림"이라며 "사람을 살리려는 방역대책이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 소상공인·자영업자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이 정부가 사회적 약자를 챙긴다고 했는데, 그 약자 중 약자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라며 "말로는 지킨다고 하면서 참혹한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 후보 역시 "자영업자들의 영업을 하게 해달라는 피맺힌 목소리를 정부가 이제 반영해야 한다"며 "방역할 것은 제대로 하고 자영업자들을 지켜줄 것은 지켜줘야 한다. 정당한 차량시위 탄압을 그만 하고 자영업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일갈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