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정부 차원에서 오는 11월부터 '일상 속 코로나'로의 전환이 조심스럽게 전망되면서 대구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효과적으로 대비키 위한 시설별 장기방역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오후 4시30분, 채홍호 행정부시장 주재로 '특별방역점검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대구시는 앞서 지난 달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고위험시설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하는 등 '일상 속 코로나' 대비책 마련을 서둘러 왔다.
대구시가 8일 채홍호 행정부시장 주재로 '고위험시설 특별방역점검 결과보고회'를 열고 '일상 속 코로나' 전환 대비위한 시설별 장기방역전략 마련을 모색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1.09.09 nulcheon@newspim.com |
이날 보고회에서 대구시는 기존 전수시설에 대한 점검방식을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해 어떻게 효율적으로 점검할지 논의했다.
이에따라 감염 위험성 정도, 수칙 준수 여부 등에 따라 중점관리시설과 자율점검시설을 구분해 점검을 효율화하고, 향후 자율점검시설을 확대해 시민 중심의 참여형 방역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자율점검시설 확대에 따른 자율점검단 내실·활성화를 위해 범시민대책위원회 실무 분과위를 활용해 자율점검 발전방안을 지속 모색키로 하고 모바일 앱을 활용한 시설 자체점검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해 실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또 손 소독제, 자가검사키트 방역물품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지원키로 했다.
주기적으로 자율방역단의 자율점검을 지도‧점검해 일정기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각종 지원사업 선정 시 우대 등 혜택방안도 마련하고 자율점검 확대를 위한 시민협조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지금의 감염자 확산추이, 접종률 등을 고려하면 11월부터 '생활 속 코로나'로 전환이 예상되고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여러분의 고통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일상 속 코로나 장기방역전략을 통해 잦은 현장점검에 대한 방역 피로감은 최소화하면서 방역효과는 높이고 현 시민 중심 방역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시민들의 조속한 일상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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