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판매 부진 '르쌍쉐', 전기차 전환 전략도 '주춤'

기사입력 : 2021년09월07일 17:09

최종수정 : 2021년09월07일 18:03

출시 예정 차량도 배터리 리콜·본사 매각 등으로 불투명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외국계 완성차업체 3사인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지엠이 판매 부진에 빠진 가운데 3사의 전동화 전략 역시 차질을 보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와 쌍용차, 한국지엠은 지난달 부진한 내수 판매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르노삼성차가 전년 동기 대비 24.6% 줄어든 4604대, 쌍용차가 28.4% 감소한 4861대 판매됐다. 한국지엠 역시 19.5% 줄어든 4745대 판매에 그쳤다.

[사진=한국지엠]

이는 8월 여름휴가철과 반도체 수급난이 겹쳐 발생한 현상으로 분석된다. 휴가철이 끝나고 반도체 수급 문제가 해결될 경우 내수가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 3사가 국내외 완성차업계의 흐름인 전동화 전략에서도 뒤처지고 있다는 점이다.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수입차에서는 테슬라를 필두로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등이 적극적인 전동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이 E-GMP를 적용한 아이오닉5와 EV6를 출시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지난 8월까지 아이오닉5는 1만2482대가 팔렸고 7월에 출시된 EV6도 1910대가 판매됐다.

반면 르노삼성차는 르노 브랜드의 조에(ZOE)와 트위지를 제외하고는 국내에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지 않다. 트위지가 초소형 전기차로 월간 판매량이 10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조에 한 모델만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조에의 판매량 역시 월간 100대 수준으로 지난 8월까지 636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차는 중국의 자동차 업체 지리와 볼보의 합작사인 링크앤코와 친환경차 공동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초기 단계로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링크앤코와 친환경차 공동개발은 초기 단계로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며 "르노 본사에서 새로운 경영전략인 르놀루션을 수행하고 있다. 다만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국내 시장 전동화 전략과 관련해서는 당장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사전 예약부터 인도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고자 했던 전기차 신차 볼트EV와 볼트EUV가 배터리 문제로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이에 당초 이달 중으로 예정됐던 차량 인도 시기도 불분명해졌다.

이에 한국지엠은 두 종의 전기차 출시의 신차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데 안타까워 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현재 배터리 제조사인 LG와 솔루션을 찾고 있는 단계"라며 "아쉬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역시 연내 코란도 이모션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다만 코란도 이모션은 전용 전기차 플랫폼이 아닌 문제로 1회 충전 시 300km 초반대의 주행할 수 있다. 이에 4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타 회사의 전기차들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을지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쌍용차 매각 문제로 출시 일정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오는 10월 유럽에 코란도 이모션을 선보인 뒤 국내에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쌍용차 코란도 이모션 [사진= 쌍용차]

orig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