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단독] NST, 감사위원회 구성안 2일 이사회 상정...상임감사 3명 최소화

기사입력 : 2021년09월01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09월01일 08:00

2일 이사회 통해 3명 상임감사 선임안 논의
감사일원화 통한 출연연 감사 부담 최소화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공회전을 거듭했던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감사위원회 조직 구성이 본격화된다. NST가 감사위원장과 상임·비상임 감사 등을 선임하기 위한 안건 논의에 나서기 때문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오는 2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감사위원회 조직 구성안을 상정한다.

NST 핵심관계자는 "상임감사를 두고 3~7명 기준으로 그동안 논의가 돼 왔다"며 "이사회에 상정되는 안건에 포함되는 상임감사 인원은 3명"이라고 전했다.

국가과힉기술연구회(NST) [자료=국가과학기술연구회] 2021.03.24 biggerthanseoul@newspim.com

국가출연연구원 가운데 연간 예산이 1000억원 이상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만 상임 감사를 두고 감사를 개별적으로 추진해 왔다. 나머지 출연연은 비상임 감사제도를 통해 기관을 관리했다.

지난해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한 설립·운영 및 육성법(과기출연기관법)'이 개정되면서 출연연에 대한 NST 중심의 감사체제 구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NST에 감사위원회를 두고 출연연의 감사 일원화를 진행하는 상황이다. 과기출연기관법의 시행령에 따라 상임감사는 3~7명 이하로 둘 수 있다.

다만 그동안 상임감사 인원을 두고 논란이 이어져왔다. 

감사위원회 구성에 대해 그동안 올해 초부터 과기부는 상임감사 인원을 최대규모인 7명까지 둬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출연연 현장에서는 이에 대해 반발했다. 별도의 공모 절차를 거치더라도 '낙하산 인사'로 전락할 수 있다는 비난이 들끓었기 때문이다.

이후 임혜숙 장관 취임 이후 과기부에서도 7명 규모보다는 인원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3개월이지만 NST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임 장관의 시각도 일부 담겼다는 게 NST 한 관계자의 얘기다.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자료=국가과학기술연구회] 2021.08.3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에 대해 김복철 NST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3명 정도 규모의 상임감사를 둘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감사위원회 구성이 되고 올해 안에 운영이 될 것"이라며 "지율과 책임 기반의 감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감사에서 초래되는 어려움을 출연연이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택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상임감사를 많이 두기보다는 실질적인 비상임 인력 풀을 얼마나 잘 구성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상임감사는 최소화해야 하는 것은 맞고 검사나 감찰기관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는 전문인력을 구성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 부위원장은 "상임감사 자리를 두고 낙하산 인사 논란도 앞서 불거졌던 만큼 이를 최소화한다는 것은 감사역할에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연연에서는 감사위원회 추진에 대해 김복철 신임 이사장의 추진력을 언급하기도 한다. 한 출연연 관계자는 "융합과 미래 연구에 대해 평소 고민을 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감사 역시 미래를 제대로 열기 위한 요건이다보니 감사위원회가 제역할을 해줄 수 있도록 구성원 조직에 심혈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NST 관계자는 "감사위원회 조직 구성에는 한달여의 시간이 있다보니 오는 10월께면 조직 구성이 마무리될 듯하다"고 답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