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포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무너진 지역경제와 시민의 삶을 회복하기 위해 1조1099억원 규모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제1회 추경 9355억원 대비 1744억 (18.7%)이 증액됐다. 일반회계는 1488억원 증액된 9781억원, 특별회계는 256억원 증액된 1318억원으로 늘었다.
포천시청.[사진=포천시] 2021.08.30 lkh@newspim.com |
시가 제출한 예산안을 살펴보면 일반회계 세입 재원은 하반기 초과 세수 및 잉여금을 최대한 반영해 지방세 70억원, 세외수입 137억원, 순세계잉여금 36억원을 포함한 보전수입 154억원 등 361억원의 자체 재원을 증액 편성하는 한편, 지방교부세 362억원, 조정교부금 146억원, 국도비 보조금 619억 등 의존 재원 1127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국내·외 출장여비, 각종 행사성 경비 등 불요불급한 세출예산 25억원을 삭감해 코로나 극복 지원 가용재원으로 재편성했다.
이번 추경 세출예산안 중 주요 편성사업으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정부) 337억원 ▲긴급생계·의료 및 코로나19 격리 생활지원금(정부) 30억원 ▲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정부) 10억원 ▲영북고 등 지역 내 초·중·고교 노후시설 개선사업 14억원 등이다.
이 밖에도 안전한 동네 조성을 위한 생활방범용 CCTV 6억원 등 특별교부세 19억원과 내촌면 미급수지역 용수 공급사업 10억원 등 특별조정교부금 51억원을 목적사업비로 편성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삶이 피폐해진 만큼 지역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추경예산을 편성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포천시의회 제159회 임시회에 상정돼 9월13일까지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세부적인 예산심의를 거쳐 9월 15일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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