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코로나19(COVID-19) 백신 미접종자의 감염률이 접종자에 비해 5배로 월등히 높으며, 입원율은 29배에 달하는 것으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분석 결과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CNBC방송,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 CDC가 지난 5월 1일부터 7월 25일까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사례 4만3127건을 분석한 결과, 백신 미접종자의 감염률은 4.9배 높았다. 감염 후 증세 악화로 입원할 확률도 29.2배 높은 것으로 나왔다.
CDC는 연구 보고서에서 "이러한 감염률과 입원율 데이터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전염이 증가하던 시기에 백신이 코로나 감염과 중증을 예방했음을 보여준다"고 썼다.
로셸 월렌스키 CDC국장도 전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당신은 가장 감염이 위험한 사람들 중 하나"라며 "이 바이러스의 위험과 심각한 결과를 과소평가하지 말라. 백신이 대유행을 통제할 최고의 도구"라고 말했다.
미국 아칸소주 리틀록에 위치한 한 대학병원의 코로나19(COVID-19) 집중치료실(ICU). 2021.08.16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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