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에서 사용되고 있는 모더나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보건 당국은 같은 제조 공정에서 생산된 백신 약 160만회분의 사용을 일시 중단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26일 교도통신 영문판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미사용 모더나 백신에서 이물질이 섞여있다는 보고를 여러 예방접종센터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도쿄도(東京都), 사이타마(埼玉), 이바라키(茨城) 등 5개 현의 접종시설 8곳에서 백신 오염이 보고됐으며, 이물질이 확인된 물량은 39바이알이다.
일본 내 모더나 백신 판매와 유통을 담당하는 제약사 다케다(武田)약품공업은 혹시나 모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같은 생산 공정에서 제조된 모더나 백신 163만회분 사용을 보류한다고 알렸다.
문제가 된 백신은 스페인에서 제조된 것이며, 로트번호는 300466, 3004734, 3004956이다.
해당 로트번호의 백신은 이미 전국 863곳의 백신 접종 센터에 보급된 상황이다.
후생노동성은 이번 이물질 발견 건과 관련해 모더나가 조사하다고 했으며, 아직까지 해당 로트번호의 모더나 백신 접종으로 인한 피해 보고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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