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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잭슨홀 주목하며 일제히 상승…나스닥 '최고치'

기사입력 : 2021년08월24일 05:12

최종수정 : 2021년08월24일 07:3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가 2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이번 주말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례 통화정책 심포지엄에 고정돼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63포인트(0.61%) 오른 3만5335.71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96포인트(0.85%) 상승한 4479.5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7.99포인트(1.55%) 랠리를 펼친 1만4942.65에 마쳤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28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잭슨홀 연례 심포지엄에 시선을 고정한 채 거래를 이어갔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조연설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와 관련한 힌트를 내놓을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며 미국의 경제 성장세를 다소 둔화시킬 수 있는 점은 연준이 테이퍼링에 망설일 수 있는 요소다. 

이른 테이퍼링을 주장해 온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주 델타 변이가 성장에 부담을 준다면 테이퍼링을 개시하자는 자신의 견해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CMC마켓의 마이클 휴슨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미국 경제가 둔화하는 조짐이 있다면 연준은 테이퍼링을 개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테이퍼링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과 실제로 그것을 시행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노무라의 아메미야 아이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최근 발표되는 지표가 약해졌다는 사실과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상황을 감안할 때 최근 코로나19 급증 때문에 확대한 불확실성으로 파월 의장이 집중할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이치 이코노미스트는 "7월 회의 때까지만 해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11월을 선호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12월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이라는 우리의 전망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는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최근 하락했던 유가가 다시 상승하며 에너지 관련 주식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셰브런은 2.55% 뛰었고 엑손모빌도 4.06% 올랐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정식 승인했다. 화이자는 이날 2.42% 올랐다.

이 같은 소식에 백신 접종 확대가 기대되며 여행 관련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 역시 전반적으로 지지됐다. 테슬라는 3.83% 상승했으며 애플과 페이스북도 1.03%, 1.11% 뛰었다.

바클레이스는 보고서에서 "시장은 최근 상승 이후 한숨 돌릴 수 있지만 강력한 2분기 기업 실적은 펀더멘털상 정당성을 제공했고 지속할 수 있는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7.65% 내린 17.14를 나타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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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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