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셀트리온 3형제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미국 및 유럽 진출을 앞두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3분 현재 셀트리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7% 오른 2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도 각각 전 거래일 대비 8.21%, 7.22%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렉키로나] |
이날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 상승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미국 및 유럽 진출 임박에 따른 기대감 반영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정식 품목허가 전 사용 권고 의견 및 조건부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10월 이전에는 정식 허가를 획득하고 본격적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국에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사전미팅을 수차례 진행한 만큼 조만간 긴급사용승인 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앞선 코로나19 치료제들의 사례를 감안했을 때 신청 이후 약 1개월 후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르면 4분기부터 미국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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