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산림생태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경북 영양군 죽파리 소재 '죽파리 자작나무숲'이 '국민의 숲'으로 지정됐다.
경북도는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에 위치한 국유림 83ha와 국유임도 7.1㎞를 남부지방산림청이 지난 3일 '국민의 숲'으로 지정·고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죽파리 자작나무숲과 임도'의 '국민의 숲' 지정은 죽파리 산39-1번지에 있는 국유림을 적극 활용해 국민에게 양질의 산림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영덕국유림관리소가 남부지방산림청에 신청해 지정됐다.
[대구경북=남효선 기자] 2021.08.13 nulcheon@newspim.com |
'국민의숲'으로 지정된 경북 영양군 죽파리의 '죽파리 자작나무숲'.[사진=경북도] 2021.08.13 nulcheon@newspim.com |
죽파리 자작나무숲'은 '국민의 숲' 유형 중 '단체의 숲'으로 지정됐으며 자작나무(34ha), 낙엽송(15ha), 전나무(15ha)외에도 소나무, 신갈나무, 잣나무, 기타 활엽수 등이 주로 분포돼 있다.
특히 지난 1993년도에 30ha 규모로 조림된 수령 30년생의 국내 최대 자작나무 숲 군락지를 포함하고 있다.
경북도와 영양군은 영양자작나무숲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1월 남부지방산림청과 '영양 자작나무숲 권역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경북도와 영양군은 ▷국토교통부 소관 2020지역 수요 맞춤 지원 사업(28억) ▷산림청 소관 국유림산촌활성화(10억)과 유휴산림자원자산화사업(4억5000만원) 등 올해 4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총 사업비 85억5000만원을 투입해 명품숲 산림관광지 기반 조성을 2023년까지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 모든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78km의 광역 숲길망 구축과 산촌 체류시설 및 안내체계를 갖춘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국가기관과 협력해 국민의 숲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죽파리자작나무숲'의 국민의 숲 지정으로 경북도 내 국민의 숲은 26곳으로 늘어났다. 또 2020년 기준 전국에는 184곳이 지정, 운영되고 있다.
'국민의 숲' 제도는 국민이 숲 가꾸기 등 국유림의 보호ㆍ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산림교육 및 산림문화.휴양의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산림청이 운영하는 제도로 그 유형은 체험의 숲, 단체의 숲, 산림레포츠의 숲, 사회 환원의 숲 등이 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국민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인 숲을 더 많이 제공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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