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대표 국민혁명당, 14일부터 3일간 집회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이 광복절인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고 예고한 가운데 김창룡 경찰청장은 9일 집회를 적극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창룡 청장은 이날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으로 1인 시위를 제외한 집회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서울시와 협조해 8·15 광복절 집회 신고에 대해 금지 통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불법 집회와 행사를 강행할 경우 경찰력과 차벽, 철제펜스를 배치해 집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불시에 집결할 경우 해산 절차를 진행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 또한 지난 6일 "광복적을 열흘 가량 앞두고 서울의 모 교회는 지난해 2차 유행을 촉발했던 대규모 불법 집회를 이번에도 강행한다고 한다"며 "4차 유행의 한복판에서 불에 기름을 부을 수 있는 행위를 정부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국민혁명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광복절에도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고 예고했다. 국민혁명당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1000만명이 참여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오전 6시부터 각자 피켓을 들고 2m 간격을 유지하며 서울역에서 남대문과 시청 앞, 광화문 등을 지나 다시 서울역으로 돌아온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제75주년 광복절인 2020년 8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자유연대 주최로 문재인 퇴진 8.15 국민대회가 열린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이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우고 있다. 2020.08.15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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