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리사 쿡 연준 이사가 28일 인플레 기대 고착을 경고하며 물가 재상승 시 금리 인상도 불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그는 유가·에너지·AI 투자 등 요인으로 인플레 상방 리스크가 크다며 기준금리 동결 기조 속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 노동시장은 견조하다고 평가하면서도 고용 하방 리스크를 경계하며 연준이 금융 시스템 점검에 AI를 활용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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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고착 가능성을 강하게 경계하며, 물가가 다시 상승 압력을 받을 경우 금리 인상도 불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쿡 이사는 28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 산하 경제정책연구소(SIEPR) 행사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기대가 기업의 가격 결정과 노동자의 임금 협상에 반영되는 상황은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를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유가 흐름을 주요 변수로 지목하며 "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인플레 리스크 여전히 상방"…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쿡 이사는 현재 통화정책 기조에 대해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하면서도, 물가 흐름이 예상과 다르게 전개될 경우 정책 대응 여지가 남아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위험은 여전히 더 높은 인플레이션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며 "예상했던 디스인플레이션이 적시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금리 인상도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연준 내부에서 인플레이션 재가속 가능성을 주요 리스크로 지목하는 기류와 맥을 같이한다. 앞서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다수 위원들이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 긴축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연준은 기준금리를 3.50~3.75% 범위에서 동결한 상태다.
◆ 에너지·AI 투자, 새로운 물가 변수
쿡 이사는 중동 지역 긴장으로 촉발된 에너지 가격 상승 역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실제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는 휘발유와 식품, 임대료 상승 영향으로 202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투자 붐도 잠재적 물가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반도체와 첨단 장비 가격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이 같은 투자가 공급 측 제약과 맞물릴 경우 추가적인 가격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노동시장 안정 속 하방 리스크 경계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고용 여건의 하방 위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쿡 이사는 "노동시장은 견조하지만, 하방 리스크는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연준이 금융 시스템 취약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정책당국이 잠재적 리스크를 더 신속하게 식별하고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