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전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완료자여도 일부 사람은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미국이 오는 9월에 부스터샷 접종 프로그램을 개시할 계획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온 상황이다.

8일(현지시간) NBC방송에 출연한 파우치 소장은 면역체계가 손상돼 백신으로 인한 강한 면역 반응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 보호력이 더 떨어질 수 있다며, 이들에게 부스터샷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령자들의 경우도 시간이 지나면 백신 보호력이 떨어진다. 화이자 백신 데이터를 보면 2차 접종 후 90% 이상인 예방효능은 수 개월 뒤에 84%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부스터샷은 면역취약자와 고령자에 우선 접종해야 하며, 추가 접종분 보급은 "관련 데이터가 나오는 대로 그 즉시" 이뤄질 것으로 파우치 소장은 예상했다.
그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서둘러 8월 안에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공식 사용승인을 내릴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대학교와 사업장에서 백신 접종 의무화가 장려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5일 CNN방송 등은 9월 면역 취약자와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접종 프로그램 여부가 FDA 내부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BC방송은 9월 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