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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관영매체 위해성 경고, '주류∙성장호르몬∙전자담배株' 흔들

기사입력 : 2021년08월05일 16:46

최종수정 : 2021년08월05일 16:46

4일 3대 업종의 위해성 경고 문장 게재
규제리스크 확대 우려, 연계 종목 급락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정부 부처와 관영 매체가 주류∙성장호르몬∙전자담배 업종의 위해성을 경고하는 발언을 쏟아내면서, 중화권 증시에서 관련 기업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최근 부동산, 빅테크(대형 IT 기업), 온라인교육(사교육)에 이어 게임으로 이어진 중국 당국의 규제리스크가 해당 업계로까지 뻗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중국 과학기술부(科技部)는 홈페이지에 '음주와 일부 암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캐나다의 한 연구결과'라는 제목의 문장을 게재하며, 음주가 전 세계 암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문장은 국제과학저널 랜싯의 최신 연구 결과를 인용해 2020년 캐나다에서 발생한 신규 암 발병 7000건과 음주 습관이 비교적 큰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해당 사례 중 24%는 유방암, 20%는 결장암, 15%는 직장암, 13%는 구강암 및 간암과 관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지적에 규제 우려가 확대되면서, 중국 증시에서는 귀주모태주(600519.SH)를 비롯해 주귀주(000799.SZ), 오량액(000858.SZ), 해남야자도(600238.SH), 노주노교(000568.SH) 등 고량주(백주) 섹터 대표 종목들이 대거 하락했다.

같은 날 중국 관영 신화사는 '키에 대한 고민으로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는다고? 위험해!'라는 제목의 문장을 게재하며 성장호르몬을 남용할 경우 내분비교란, 척추측만증 등의 건강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중국 증시에서는 장춘첨단기술(000661.SZ)과 안과바이오(300009.SZ) 등이 10%대의 낙폭을 기록하며 급락했다.

중국 정부의 규제리스크 우려감은 전자담배 업계로 이어졌다.

같은 날 중국 관영 신화사는 '미성년자에게 파고드는 전자담배를 경계하라'라는 제목의 문장을 통해 중국에서 미성년자에게 전자담배 판매가 금지되고 있음에도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매체는 톈진(天津)시 변호사협회 미성년자 보호전담위원회의 푸자(付佳) 주임의 발언을 인용해 "전자담배는 미성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숨겨진 위험이라면서 미성년자에게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것을 더욱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증시에서는 스무어인터내셔널홀딩스(SMOORE 6969.HK), 화보국제(0336.HK), 천창그룹(2182.HK), 중국토바코인터내셔널홍콩(6055.HK) 등 전자담배 관련 종목들이 무더기로 하락했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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