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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취임 100일' 김기현 "국민의힘 혁신 주도해 반드시 정권교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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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정당·수권정당의 기반 다진 시기
내년 대선 승리하도록 최선 다할 것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00일은 절체절명의 시간이었다"며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당이 더 확실한 변화와 혁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5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과 정권교체를 위한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을 계속 주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4월 30일, 저는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의 직책을 맡았다"면서 "우리 당이 다시 부상할 것인가, 아니면 침몰할 것인가를 가늠하는 너무 중요한 시점에 제가 원내대표직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는 4·7 재보궐 선거의 승리로 다시금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기 시작한 시기였다"면서도 "여전히 당의 리더십은 확고하지 못했고, 당의 비전도 불투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 취임 이후 '싸울 줄 아는 야당다운 야당이 됐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지략형 야전사령관'으로 1년 이상 지속된 비정상적 국회 원 구성을 바로잡는 성과를 올렸다.

추경안처리 시 국회 파행 사태 없이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두터운 지원을 이끌어내는 성과도 얻었다.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성공적인 전당대회를 이끌고, 원내대표로서 36세·0선 당 대표와 당 지도부가 빠른 시간 안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중심추 역할도 수행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 결과 우리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정당 지지율에서 호각지세를 이루면서 차기 집권을 기대할 수 있는 대안정당, 수권정당의 기반을 다졌다"고 자평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경제, 코로나, 외교, 대북문제 전반에서 폭정을 일삼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정답은 정권교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어 무너진 대한민국의 각 영역을 되살리고 국민들을 도탄에서 탈출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보다 진솔한 자세로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고, 대한민국의 회복과 도약을 위해 내년 대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공모전 '나는 국대다 시즌2' 본선 심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선에서 경제, 정치, 국방·외교, 교육·사회·문화 등 정책분야별로 상위 10팀을 심사해 이달 중 결선공개 정책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한다. 2021.08.04 leehs@newspim.com

다음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및 보좌진, 당직자 여러분!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기현입니다.

먼저, 찌는 듯한 무더위와 답답한 마스크 속에서도 변함없이 방역 현장과 산업 현장, 안보 현장 등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터전에서 힘겹게 여름을 이겨내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국민의힘의 변화와 혁신을 직접 목도 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제시해 주고 계신 언론인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4월 30일, 저는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의 직책을 맡았습니다. 당시는 4·7 재보궐 선거의 승리로 다시금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기 시작한 시기였지만, 여전히 당의 리더십은 확고하지 못했고, 당의 비전도 불투명했습니다.

우리 당이 다시 부상할 것인가, 아니면 침몰할 것인가를 가늠하는 너무 중요한 시점에 제가 원내대표직을 맡게 된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에게 지난 100일은 절체절명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이 막중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원내대표 취임 이후 다음과 같은 전략을 실천하면서 성과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정당 지지율에서 호각지세를 이루면서 차기 집권을 기대할 수 있는 대안정당, 수권정당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첫째, 강단과 유연함의 조화로 '민생 최우선' 국민의힘의 위상을 다시 세웠습니다.

당선 직후 청와대발 사진찍기용 오찬 회동은 단호히 거절하되, 반대로 민심을 전달할 수 있는 청와대 회동에는 적극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들의 아픔과 요구를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국회에서 민주당이 저지르는 폭거를 저지하는 데에는 주저함 없이 강력 대처하되, 정치적 대립 중에도 민생법안과 추경안처리 등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에는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실천해 왔습니다. 추경안처리 시 국회 파행 사태 없이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두터운 지원을 이끌어내는 성과도 얻었습니다.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청와대와 여당의 잘못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그 시정을 요구하여 야당의 위상을 바로 세웠고, 동시에 우리 당의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수권정당으로 재평가받는 데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그 결과, 싸울 줄 아는 야당다운 야당이 되었다는 긍정적 평가를 얻으면서도, 민생을 발목 잡는다는 부정적 함정에도 빠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지략형 야전사령관으로 1년 이상 지속된 비정상적 국회 원 구성을 바로잡았습니다.

21대 전반기 1년 차 국회 원 구성은 민주주의 기본원칙이 훼손된 폭거였습니다. 여당의 법사위원장 강탈로 시작된 '비정상 국회'를 새로운 원 구성 협상으로 '정상화' 시켰습니다.

곁불은 쬐지 않는다는 결기와 소신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의 마음을 한데 모으면서, 결국 하반기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는다는 결과를 도출해냈습니다.

셋째, 정권교체를 위해 당의 화합과 의원 간 단합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김기현표 정치는 '정성과 꾸준함'입니다.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성공적인 전당대회를 이끌고, 원내대표로서 36세, 0선 당 대표와 당 지도부가 빠른 시간 안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중심추 역할을 했습니다.

여기에는 나이, 지역, 선수, 이력 등을 떠나 한 사람 한 사람을 정성으로 대하고 꾸준하게 소통하는 김기현 표 정치가 바탕이 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당 의원들이 자신의 전문영역과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원내대표실 문을 활짝 열고 소통과 대화를 통한 스킨십을 강화한 것도 당의 단합이 강화된 요인 중 하나라고 봅니다.

넷째, 정책역량을 대폭 강화하여 정책위원회가 실질적 역할을 하면서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경제, 코로나, 외교, 대북문제 전반에서 폭정을 일삼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정답은 정권교체입니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어 무너진 대한민국의 각 영역을 되살리고 국민들을 도탄에서 탈출시켜야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저는 우리 당의 정책역량을 강화하여 정책위원회가 실질적 역할을 수행토록 뒷받침해 왔습니다.

부동산시장 정상화 특위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야당 발 부동산 정책 대안을 제시하여 국민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가상자산특위, 탈원전 피해 및 국토파괴 대책특위 등을 발족시켜 문재인 정권의 잘못을 정확히 파헤치고 우리 당의 대안을 마련하는 일에 진력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지난 6월 1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행한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우리 국민의힘이 지향해야 할 원칙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 '가치', '세대', '지역', '계층'의 확장, 즉 가세지계'(加勢之計)가 그것입니다.

지금까지 100일 동안에도 그 원칙을 실천해 왔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못합니다.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당이 더 확실한 변화와 혁신을 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서 '꼰대·수구·기득권' 세력에 의해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 곁에서 국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과 정권교체를 위한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을 계속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보다 진솔한 자세로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고, 대한민국의 회복과 도약을 위해 내년 대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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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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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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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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