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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이마트 찾은 홍남기 "추석 전까지 농수산물 가격안정 총력"

기사입력 : 2021년08월03일 16:00

최종수정 : 2021년08월03일 16:00

"8·9월에 계란 1억개씩 각각 수입…6000원대로 인하돼야"
"추석기간 중 쇠고기 1.6배·돼지고기 1.2배 출하량 조정"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추석 이전까지 농축수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대전 '오정농수산도매시장'과 '이마트둔산점'을 방문해 주요 농축산물 가격·수급 동향과 대형마트 수입계란 판매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먼저 대전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농축수산물 물가수준이 여전히 높고 폭염 지속·태풍 피해 등 추가상승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선제적으로 추석 성수품 공급규모를 확대·조기공급하고 수입물량을 확대하는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코로나19 방역현장으로 서울 보라매병원을 방문,코로나 치료병동인 희망관에서 관계자로부터 모니터를 보며 치료중인 상황을 설명 듣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 2021.07.19 photo@newspim.com

이어 "배추·무 정부 비축물량은 전년대비 3배 이상, 사과·배 추석전 계약 재배물량은 전년대비 1.3~2배 확대할 것"을 주문하고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조치 철저, 작황 수시점검, 출하시기 조절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조치를 실시하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간담회에 참석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측에게 "계란가격이 조속히 6천원대로 인하될 수 있도록 특단의 각오로 대응할 것"을 특별히 지시했다.

이어 그는 이마트 둔산점으로 이동해 수입계란 판매현황과 소비자 구매 상황을 점검했다. 홍 부총리는 "수입계란이 소비자에게 더 낮은 가격에 더 많이 공급돼야 한다"며 "8,9월 각각 1억개씩 수입물량을 대폭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급식·가공업체에 주로 공급돼온 수입계란이 소비자에게 더 많이 공급되도록 대형마트 등에 수입물량의 절반 이상을 공급할 것"이라며 "aT의 수입계란 공급가격도 5일부터 30개 한판에 3000원으로 공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추석기간 중 소고기는 평시대비 1.6배, 돼지고기는 1.25배 공급되도록 출하시기를 조정할 것"이라며 "수입도 평년대비 소고기는 10%, 돼지고기는 5% 확대할 수 있도록 수입 검사절차 간소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7월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상승했다.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이며 지난 6월보다 상승폭도 커졌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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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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