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유럽연합(EU) 공급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가격을 인상했다.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의 한 병원 간호사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2021.07.19 [사진=로이터 뉴스핌] |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두 제약사는 최근 EU와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에서 가격을 인상했다.
화이자는 기존 15.50유로에서 19.50유로로 25% 가격을 올렸고, 모더나는 25.50유로로 가격을 인상했다. 모더나의 초기 EU 공급 계약 가격은 19유로였다.
가격 인상은 EU가 올 여름까지 성인 인구 70%에 2차까지 백신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나왔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 기반의 백신이다. mRNA 백신이 상용화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효능이 높고 전통 아데노바이러스 매개의 아스트라제네카(AZ)나 얀센 백신에 비해 부작용도 적다.
EU는 오는 2023년까지 화이자와 모더나로부터 21억회분 백신을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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