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인천시는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12명을 포함해 모두 9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전날 치료를 받던 확진자 1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63명으로 늘었다.
숨진 확진자는 지난 3월 해외에서 입국하면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로 그 동안 병원에서 코로나19와 기저질환을 치료받아 왔다.
인천항 근로자 집단감염과 관련해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항 집단감염은 지난 21일 북항의 항만근로자 8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돼 이날까지 모두 16명이 감염됐다.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미추홀구 PC방 집단감염과 관련, 4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7명이 됐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인천운수업 종사자'와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명이 됐다.
중구 냉동식품 회사, 중구 택배회사, 강화군 주점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각각 1명씩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다른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61명, 해외입국자 9명이다. 나머지 14명은 방역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인천지역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1개 가운데 50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906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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