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센터 3월 가동 시작..."2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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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영업이익률 50%에 달하는 높은 수익성을 갖춘 피엔케이피부임상센타(이하 피엔케이)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 법인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3~4개월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2분기부터는 중국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29일 피엔케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증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법인 11월~12월 설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사전 절차는 준비돼 있고, 설립 절차만 밟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장비, 인력 세팅 등 3~4개월 정도 준비하면 내년 2분기부터는 사업을 시작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피엔케이는 '인체적용시험' 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인체적용시험은 물질의 안정성과 기능성을 증명하기 위해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시험 및 연구다.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분야 업체들이 고객사다. 회사의 작년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87.7%, 기타 인체적용시험 8.5%, 시험관시험(in vitro) 및 기타 3.8%다.
회사는 인체적용시험 수요 증가와 함께 지난 8년간 연평균 31%의 매출 고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6년 동안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50.3%, 순이익률은 45.0%에 달한다.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배경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업계 1위이다 보니 운영노하우가 있고 우리만 갖고 있는 독창적인 시험법이 많이 있다"면서 "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작년에도 마스크 관련 시험법을 7개 정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피엔케이의 올해 영업이익률을 46.8%로 예상했다. 이새롬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신규 센터의 선제적인 신규 연구인력 채용으로 고정비(인건비) 부담이 가중됐다. 비용 구조에서 인건비가 가장 의미있는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1분기까지 원가율 부담 가중됐고, 2분기부터 마케팅 비용(연간 5억원 추정)과 추가적인 인력 채용으로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나, 하반기 부평공장 가동 확대 및 전사 외형 레벨 상승으로 고정비 효율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피엔케이피부임상센타 실적 추이. [자료=피엔케이피부임상센타 IR북] |
생산설비 확충, 중국 시장 진출 등으로 추가 성장 모멘텀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천 부평에서 신규 센터를 지난 3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해 2분기 실적부터 일부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파(생산능력)는 금액 기준으로 기존 200억원에서 140억원 추가돼 240억원까지 늘어나게 됐다. 기존 대비 70% 증가하는 셈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와 내년 매출 예상치를 223억원, 348억원으로 전망했다. 신규 설립된 부평 센터, 중국 시장 진출 등을 감안한 성장세를 반영한 예상 매출이다. 작년 실적은 매출 147억,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2억, 67억원이었다.
정민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코스메틱 시장은 화장품 광고 규제에 따라 인체적용시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피엔케이는 중국으로의 지역 확장을 통한 외형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개정된 중국 화장품법은 화장품 허위광고 차단 을 목적으로 규범은 2021년 5월 1일부터 시행됐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중국 내 유통되는 기능성화장품을 20종으로 세분화되며 수출되는 화장품은 효능 및 효과에 대한 과학
적 증거자료를 마련해야한다. 회사 관계자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못따라 가는 상황이다. 시장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에는 지난 해 9월 상장했다. 상장 첫날 2만6800원으로 끝나 공모가(1만8300원) 대비 4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3만1800원까지 올랐다. 이후 주가는 조정을 받아 지난 3월 2만200원까지 떨어졌다가 최근까지 회복세를 이어오고 있다. 28일 기준 주가는 2만6200원, 시가총액은 1966억원이다.
피엔케이피부임상센타 상장 이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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