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및 인도 진출 준비 중…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밝힐 수 없어"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7일 오전 11시19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엑세스바이오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유럽 및 인도 공급을 추진한다.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유행 상황 속에서 미국에 편중된 매출처를 다른 지역으로까지 다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엑세스바이오가 최근 유럽과 인도 지역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판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과 인도 쪽에 진출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다만, 계약 체결 여부 등 자세한 진행 상황은 알지 못 한다"고 말했다.
엑세스바이오는 현재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와 항체진단키트 그리고 분자진단키트 등 총 3개의 제품군에 대해 유럽 인증(CE)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IB업계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유럽 쪽과 상당규모의 공급 계약설에 대해 회사 다른 관계자는 "상장사 관련 규정상 (그와 같은 부분은)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로고=엑세스바이오] |
엑세스바이오의 이 같은 행보는 매출처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다. 지금껏 엑세스바이오는 매출의 대부분이 본사가 있는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의 96.2%가 미국에서 일어났다. 비중이 작긴 하지만 기존 주력 제품인 말라리아 진단키트가 대부분 수출 중인 것과는 비교된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진단키트는 미국시장에만 진출했는데 해외 다른 나라 쪽으로도 공급, 매출처를 다방면으로 늘리겠다는 전략"이라며 "말라리아 진단키트에 비해 아무래도 가격 등에서 차이가 많이 나니까 코로나19 진단키트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엑세스바이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257억 원, 영업이익 181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13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한편, 엑세스바이오는 현재 항원 자가진단키트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앞서 엑세스바이오는 지난 6월 '올인원(All-In-One)'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FDA 긴급사용승인허가를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FDA에 항원 자가진단키트 승인을 신청했고, 지금 심사 중인 걸로 안다. 승인되면 약국에서 판매할 예정"이라며 "올인원 진단키트는 델타 변이까지 한 번에 다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라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