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인턴기자 = 장준(21·한국체대)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수확하며 '태권도 종주국' 자존심을 지켰다.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24일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장준은 헝가리의 오마르 살림에 46대16으로 이겼다.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24일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장준은 헝가리의 오마르 살림에 46대16으로 이겼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2021.07.24. parksj@newspim.com |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날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안산-김제덕조가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김정환이 동메달을 딴 데 이어 장준이 태권도에서 동메달을 더했다.
장준은 국가대표 최종 선발대회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태훈을 꺾고 올림픽 무대에 섰다.
첫 올림픽 출전, 8강에서 스페인의 아드리안 비센네 윤타에게 24-19로 이겼으나 4강에서 복병인 19세의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에게 19대25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그는 경기 초반부터 빠른 왼발을 앞세워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2라운드가 끝났을 때 점수는 38대15로 23점차이나 됐다. 3라운드에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은 장준은 오마르를 계속해서 몰아부치며 점수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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