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향후 3일 예보 발표…동풍 영향으로 기온 상승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번 주 일부 내륙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8도 이상 오르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1일 "오는 23일까지 동풍 영향을 받는 서쪽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8도 이상 오르는 곳도 있어 매우 무더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이나 외출은 자제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당분가 이어진다고 전망했다. 먼저 이날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른다고 예상했다. 오는 22일과 23일 낮 최고기온도 모두 36도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체감온도 기준 낮 최고기온이 35도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지면 폭염경보를 발령한다.
열대야도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은 "대도시와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 경북 남부 동해안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그늘에서 어르신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1.07.20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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