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3학년 학생·교직원 5000명 화이자 백신 접종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전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족간 전파로 9명이 확진되고 대전 학원 관련 감염이 확산되는 등 풍선효과가 현실화 됐다.
시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있는 관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 약 5000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수능을 앞둔 고3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들이 백신 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7.19 mironj19@newspim.com |
시에 따르면 642번(30대)은 지난 12일 증상이 나타났고 643·644번(10대 미만)은 18일 증상이 발현됐다. 이들은 모두 감염경로를 모른채 지난 16일 증상이 나타나고 전날 확진된 640번(40대) 가족이다.
방역당국은 이들 일가족 4명 중 증상이 제일 먼저 나타난 642번이 지표환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642번은 비동거 가족 3명(646~648번)도 감염시킨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642번과 식사한 646번은 13일, 647번(30대)은 17일 증상이 나타났으며 648번(10대 미만)은 14일 증상이 발현됐다.
645번(30대)도 가족간 감염이다.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확진자를 접촉해 확진된 590번(30대) 가족으로 당시엔 음성이었으나 지난 18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 서구 학원 관련 확진자도 3명 나왔다. 649번(10대 미만)과 650번(40대) 654번(30대)은 무증상 상태에서 선제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649번과 654번은 가족이다.
이날 확진된 13명 중 9명이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651번(20대)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고 652번(40대)은 지난 18일 확진된 직장동료 640번(40대)과 접촉해 무증상 상태로 확진됐으며 653번(20대)은 외국인으로 타시도 확진자를 접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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