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YTN 여론조사, 부정평가도 3.7%p 낮아진 51.2%
긍·부정 격차 5.7%p...한 자릿수 차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등세를 보이며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와대가 정치와 거리두기를 하며 민생·방역에 집중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무선 90 : 유선 10)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 취임 219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주 7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4.4%포인트 높아진 45.5%(매우 잘함 27.6%, 잘하는 편 17.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45.5%는 2020년 10월 3주(45.6%) 이후 최고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3.7%포인트 낮아진 51.2%(매우 잘못함 36.5%, 잘못하는 편 14.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7%포인트 감소한 3.3%였다.
긍정 평가는 2주 연속 상승하며 40%대 중반 기록했고, 긍·부정 평가 차이 5.7%포인트로 긍·부정 평가 차이 한 자릿수는 2020년 11월 4주(긍정 43.8% vs. 부정 52.2%) 이후 처음이다.
긍정 평가는 충청권(6.3%포인트↑)·TK(5.8%포인트↑)·서울(5.0%포인트↑)·호남권(4.6%포인트↑), 여성(4.9%포인트↑)·남성(3.9%포인트↑), 20대(7.2%포인트↑)·70대 이상(6.5%포인트↑)·50대(6.5%포인트↑)·40(4.8%포인트↑), 정의당 지지층(13.7%포인트↑), 진보층(5.8%포인트↑)·중도층(3.6%포인트↑), 학생(6.9%포인트↑)·가정주부(6.8%포인트↑)·자영업(6.4%포인트↑)·무직(5.6%포인트↑)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30대(3.8%포인트↑), 무당층(6.9%포인트↑)·열린민주당 지지층(4.2%포인트↑)에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5.3%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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