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중국 반도체 대학 설립 러시, 치명적기술 보틀넥 돌파 상아탑이 앞장

기사입력 : 2021년07월16일 13:07

최종수정 : 2021년07월16일 13:51

치명적 기술 반도체 굴기 '산관학' 혼연일체
베이징대도 칭화대이어 반도체대학 설립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창당 100주년을 맞아 중국 반도체 굴기가 상아탑을 중심으로 맹렬하게 펼쳐지고 있다.

7월15일 베이징 대학교가 반도체 단과 대학을 설립했으며 하루전인 14일에는 화중 과기대가 반도체 단과대를 설립했다. 앞서 4월에는 칭화대가 반도체 단과 대학을 설립, 캠퍼스 반도체 굴기의 포문을 열었다.

펑파이 신문은 베이징대학이 7월 15일 영재교류센터 양광 홀에서 반도체(集成電路) 대학 설립 행사를 갖고 반도체 인재 육성을 통해 향후 국가 산업 전략에 호응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베이징대학은 반도체 단과대학이 반도체 교육 분야의 국제 선두 위치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힌 뒤 중국 반도체 산업의 자주 자강 혁신 발전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화중 과기대학도 전날인 14일 베이징대와 같은 반도체(集成电路) 단과대학과 미래 기술 단과대학을 설립했다. 화중 과기대는 이미 마이크로 전자 반도체(微電子) 단과대학도 설립 운영하고 있다.

중국 대학들은 반도체 전문 단과 대학 설립과 관련, 국가 중대 전략과 경제 발전 목표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며 기술전쟁에 따른 반도체 '보틀 넥'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화중과기대는 국가가 긴급히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양하며 국가 반도체 산업의 자주 혁신 발전을 뒷바침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도체 대학 설립 이유를 밝혔다.

이 대학은 기억장치, 감응신호 장치, 광전 칩, 모니터 화힙물 반도체 등의 분야 교육 및 인재 배양에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1년 5월 말 베이징 중관촌에서 열린 베이징 과기주간 전람회에 바이두 반도체가 전시돼 있다. 2021년 5월 28일 뉴스핌 촬영.  2021.07.16 chk@newspim.com

중국신문 통신사에 따르면 현재 전국 적으로 칭화대학과 베이징대학, 화중 과기대학 등 3개 대학이 미래 기술 단과 대학과 국가 반도체 산업과 관련한 혁신 융합 교육 플랫폼으로서 정식 허가를 받았다.

중국내 반도체 단과 대학(集成電路学院)은 이미 난징대학이 2020년에 처음 설립한 바 있다. 다만 난징대학 반도체대학은 정식 학위과정이 아니라 직업훈련원 같은 재교육기관이다.

펑파이 신문에 따르면 앞서 칭화대학이 시진핑 국가주석이 칭화대를 방문 한 직후인 4월 22일 반도체 단과대학을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칭화대학은 반도체 대학 설립을 통해 반도체 보틀넥의 난제를 해소하고 핵심 관건 기술 자립기반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칭화대학 반도체 단과대는 석박사 과정을 포함하여 매년 1000여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며 올해(2021년 9월 신학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학의 반도체 단과대 설립은 국가 반도체 산업 분야의 인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의 적극적 지지하에 붐을 이루고 있다. 특히 중국은 반도체 분야 인재 확보를 위해 14.5계획(2021년~2025년) 기간 과기분야 외국 고급인재 영입에 주력할 방침이다. 

베이징 SV 인베스트먼트 고영화 고문은 중국 '반도체 산업 인재 백서(2019-2020년판)'를 인용, 중국 반도체 전문 인력은 2022년에는 20만 명이 부족하고, 2025년에 가면 30만 명이 부족할 것이라며 최근 반도체 대학 설립붐은 산업 분야의 이런 인재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