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 옹진군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고3 학생과 교직원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학교가 있는 섬의 보건지소에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섬지역 학생과 교직원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몇시간씩 배를 타고 육지로 나오는 불편과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
옹진군은 섬지역 학생과 교직원들의 장시간 이동에 따른 불편과 번거로움을 덜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과 인천시에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건의, 면 보건지소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 영흥도에 있는 옹진군 예방접종센터 모습[사진=인천시 옹진군] 2021.07.15 hjk01@newspim.com |
인천의 고3 학생과 교직원들에 대한 백신 접종은 일선 군·구의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된다.
옹진군의 예방접종센터는 영흥도에 있어 서해 5도서를 비롯, 덕적도 등 다른 섬지역 학생과 교직원이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인천 연안부두로 나와 다시 차로 2시간 가량 떨어진 영흥도로 가야 한다.
덕적도에 사는 고3 학부모는 "수능 시험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백신을 맞기 위해 영흥도까지 가게 되면 최소 이틀은 걸려 걱정이 컸는데 면 보건지소에서 접종이 가능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옹진군은 오는 19일부터 영흥 예방접종센터와 각 면 보건지소에서 지역 내 섬에 있는 5개교의 고3 학생과 교직원 192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옹진군 관계자는 "신속하고 안전한 섬 방문접종으로 학생과 교직원들의 불편과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지역 내 코로나 발생을 차단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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