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로나로 끊긴 한중관광길, 연변은 지금] 시를 무기로 일제와 투쟁한 윤동주 <5>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1년 6월 27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시 윤동주 생가. 생가 기념관 입구 오른쪽 담벼락 자리에 설치된 대형 표지석에는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 이라고 한글과 한자로 병기돼 있었다. 설치 연도는 2012년이라고 돼 있었다.

2008년 기자가 이곳에 왔을 때는 인근 일송정 기념품 가계에서 파는 윤동주 시집에 아주 작게 '중국 조선족'이라고 윤동주를 소개했었다. 일요일이었으나 한국에서 오는 관광길이 끊긴데다 중국인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는 유적지인 때문인지 생가 경내는 적막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관광객은 베이징에서 온 한국인 관광객 한 팀 뿐이었다.   

2020년 2월 말 코로나19 발생으로 한국의 중국 관광 길이 막힌 지 1년 6개월이 다 돼간다. 뉴스핌은 과거 한국인 관광객들의 단골 관광지였던 옌볜(延邊,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백두산과 혜란강이 내려다 보이는 룽징(龍井, 용정) 일송정 일대, 북한 접경도시인 투먼(圖們)시 투먼대교, 용정시(옛 화룡현) 명동촌 윤동주 생가, 옌지 시내(延吉,연길) 등을 둘러봤다. 

6월 25일과 26일 이틀간 백두산 서파와 북파에 오른 뒤 27일, 28일 이틀 시간을 내 연변조선족자치주를 둘러봤다. 26일 저녁 장백산이 속한 안투현에서 버스로 두시간 가까이 달린 끝에 연변 조선족자치주의 중심 도시인 연길 톨게이트로 들어섰다. 톨게이트에는 '연길' 이라는 한글 글씨가 큼지막하게 적혀 있었다. 

옌벤 조선족 자치주는 연길시와 투먼시 룽징(용정)시 훈춘시 허룽(和龍)시 둔화시 등 6개시와 안투현 왕칭현 등 2개 현으로 이뤄져 있다. 자치주 인구는 2020년 기준 200여만 명이며 이중 조선족은 약 35%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옛날 북간도 지역이 바로 이곳이다. 

27일~28일 연길 용정 투먼 일대 상가와 식당, 관광지에서 만난 현지 주민들은 코로나 19 발생으로 한국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기고 연변 인구의 주요 구성원이었던 조선족들이 계속 타지로 떠남에 따라 경제 형편이 별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아파트 가격도 연길이 제곱미터당 7000위안 내외로 베이징의 10분의 1수준이고 용정시는 3천위안 정도였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지린(吉林, 길림성)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시 명동마을 (옛 화룡현 명동촌) 윤동주 생가 마을 어귀에 명동촌과 윤동주 생가를 알리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2백미터쯤 걸어들어가면  오른쪽에 윤동주 생가가 자리잡고 있다.  2021.07.10 chk@newspim.com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지린(길림성)성 연변자치주 용정시 명동촌 윤동주 생가 입구에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 윤동주 생가' 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오른쪽 아래에 표지석을 설치한 연대가 2012년으로 적혀있다.  2021.07.10 chk@newspim.com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서시(序詩)를 새긴 돌비석 시비와 윤동주 생가 기념관 원내.  2021.07.10 chk@newspim.com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연변조선족자치구 용정시(옛 화룡현) 명동촌의 윤동주 생가와 우물. 윤동주는 이곳에서 1917년 12월 태어났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우물은 꽤나 깊은 모습으로 보존돼 있었다. 2021.07.10 chk@newspim.com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시를 무기 삼은 항일의 시인. 윤동주는 항일투사 송몽규와 함께 일제의 강점과 식민통치에 저항한 독립 시인이었다. 2021.07.10 chk@newspim.com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정체 불명의 한국어 '장면환원'. 윤동주는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 투옥된 채 일제의 잔학한 생체실험 고문에 의해 1945년 2월 해방을 몇달 남겨놓고 생을 마감한다. 윤동주 기념관에는 '장면환원' 이라는 한글과 중문 타이틀이 걸린 전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일제의 생체실험 고문 현장을 모형도로 복원해 놓은 곳인데 제목을 그렇게 달아놨다.  2021.07.10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