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 단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올리는 것 검토 중"
"방역 활동 최우선 순위에 두고 코로나 대유행 방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방송 등 비대면 활동 외 대선 일정을 최소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지사는 8일 자신의 SNS에 올린 '코로나 대유행 방어에 집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당분간 방송 등 비대면 이외의 현장 경선활동을 자제하고, 경선캠프의 운영은 최소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코로나19 대유행에서 현장 대선 일정 최소화를 선언했다. [사진=이재명 지사 페이스북]2021.07.08 dedanhi@newspim.com |
이 지사는 "며칠 사이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다시 또 큰 파도가 올 거란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예상보다 빠르고 크게 오고 있다는 생각"이라며 "다시 긴장의 끈을 조이고 비상한 조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대응 단계를 과하다 싶을 정도로 최고 수준으로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 또는 검사 및 역학조사 방식의 개선 등 예상치 못한 구멍이 없도록 면밀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그러나 과도한 공포심 확산에는 경계했다. 그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백신접종이 상당히 진척돼 감염자수 증가에도 위중증환자 발생은 많지 않다"며 "중증환자로 전환되지 않고 경증으로 지나갈 수 있도록 관리하면 국민의 생명 안전에 큰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게 저는 지방정부 책임자로서 주권자들께서 부여한 책임을 최우선적으로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방역 활동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코로나 대유행 방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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