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한달새 20% 오른 전자부품株, 하반기도 달린다

기사입력 : 2021년07월06일 14:19

최종수정 : 2021년07월06일 14:19

삼성전기·LG이노텍, 비수기인 2Q 실적방어 성공
하반기 수요 우위 환경 지속...공급차질+신제품 출시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6일 오후 1시19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박스권에 갇힌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는 달리 전자부품을 공급하는 기업들 주가는 강세다. 통상 비수기로 취급되는 2분기에도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선 하반기에도 경쟁사 공급차질 이슈와 신제품 출시 등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삼성전기 주가 추이 [캡쳐=키움증권 HTS] 2021.07.06 lovus23@newspim.com

◆ 삼성전기·LG이노텍, 비수기 2Q에도 실적 견조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 5일 전일종가대비 5.92% 뛴 1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13일(장중 저가 15만8500원) 이후 약 1개월 반만에 19% 가량 상승했다.

LG이노텍은 지난 5일 기준 종가 22만9000원을 기록, 전 고점(1월26일 23만8000원) 수준에 근접했다. 5월 13일(장중 저가 18만5500원) 이후 23% 뛰어올랐다.

이들은 2분기 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탄력을 받고있다. 우선 삼성전기는 PC,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기판을 공급한다. 그간 주가는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방 압력을 받아왔다. 그러나 서버용 MLCC 수요 회복으로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영업이익을 상향조정하고 나섰다. 대신증권은 2분기 영업익을 3010억원에서 327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3132억원에서 3278억원으로, 교보증권은 2901억원에서 3202억원으로 올려잡았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MLCC 높은 가동률과 믹스 효과로 고수익성 유지됐다. 건전한 재고레벨 속에서 가동률 효과가 반영되며 영업이익률 선방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LG이노텍 역시 광학솔루션 사업을 중심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이 예상된다. 교보증권은 2분기 영업익 추정치를 1050억원에서 1240억원으로, DB금융투자는 1156억원에서 1437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1068억원에서 1308억원으로, 대신증권은 1171억원에서 1232억원으로 올려잡았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비수기임에도 양호한 실적이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주요 고객사 모델의 수요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예상보다 매출 감소폭이 줄어들어 실적 호조를 주요하게 견인했다"고 전했다. 

◆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공급차질+신제품 출시

올 하반기에도 수요 우위 환경이 지속되면서 전기·전자 기업들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기의 경우 최근 경쟁사의 생산 차질 이슈로 반사 이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 다이요유덴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봉쇄령이 연장되면서 현지 법인 가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다이요유덴은 삼성전기와 함께 전세계 하이엔드 MLCC를 공급하는 회사 중 하나다. 

앞서 다이요유덴은 지난달 14일부터 공장 가동을 재개해 가동률을 80%까지 끌어올렸지만 이번 봉쇄령으로 가동률을 더 높이기 어려워졌다. 시장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는 "다이요유덴의 하이엔드 MLCC 재고는 30일분에 불과하다"며 "말레이시아 내 봉쇄령이 지속될 경우, 무라타·교세라·삼성전기 등 MLCC 공급사들이 수혜를 입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기판사업 실적 개선 전망도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삼성전기의 패키지 기판은 PC, 노트북 등에 들어가는 부품으로 인텔, 퀄컴 등에 공급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노트북 및 서버용 기판(FC-BGA)의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모바일용 기판(FC-CSP)는 경쟁사 화재 여파로 인해 판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생산 설비 수급도 빠듯해 증설 규모가 제한적인 만큼 구조적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LG이노텍의 경우, 하반기에 예정된 아이폰13 출시가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재료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권성률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엔 신모델 출시가 4분기로 지연되면서 실적 발동이 늦었지만 올해는 정상적으로 9월에 출시될 것으로 보여 이로 인한 가동률 상승은 8월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기·전자 분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멘텀 부재 속 당분간 박스권 움직임이 전망된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현재로선 스마트폰 출하량이 꺾인다는 등 반도체 수급에 대한 우려가 너무 많다. 향후 주가가 충분히 빠지거나 3분기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데이터가 확인돼야만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