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국 감안해 영상으로 출마 선언…유튜브 중계
첫 행선지 경북 안동…진보·보수 아우를 대선주자 강조할듯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7시 30분 SNS를 통해 영상으로 출마를 공식화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비대면 선언으로, 사전 제작된 영상이 유튜브 등을 통해 송출된다.
이 지사 비서실장인 박홍근 의원은 전날 예비후보 대리 등록 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란 비상한 상황에서 최대한 비대면 온택트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출발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달 22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자 15만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공명포럼'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이지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1.06.22 kilroy023@newspim.com |
이 지사는 출마선언 직후 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박 의원을 비롯해 캠프를 총괄하는 조정식 의원, 김남국 의원, 수석대변인 박찬대 의원이 동행한다. 이후 민주당 중앙당이 개최하는 공명선거실천서약식에 참석한 뒤 다른 예비후보들과 함께 성평등 교육을 받는다.
첫 민심 행선지는 고향인 경북 안동이다.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를 찾아 진보·보수를 아우를 대선주자란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안동 유교문화회관을 찾아 TK 민심을 청취한 뒤 시인 이육사 생가를 찾는다.
대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함에 따라 '열린캠프'도 출범한다.
5선 중진 조정식 의원이 캠프를 총괄한다. 비서실은 박 의원이 총괄하고, 천준호 의원과 정진상 전 경기도청 정책실장이 부실장에 임명됐다. 김남국 의원은 수행실장을 맡았다. 상황실장은 김영진 의원이다.
대변인단에는 박찬대 수석대변인을 비롯해 박성준·홍정민 의원이 선임됐다.
주철현 의원은 법률지원, 민형배 의원은 전략을 담당하며, 윤후덕 의원과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이 정책을 맡는다.
이외에도 박상혁(홍보), 정필모(미디어방송담당), 윤영덕·유정주·차승재(국민소통), 문정복(여성), 전용기(청년), 최혜영(장애), 이수진·김현정(노동), 이동주(민생), 이해식(자치분권), 김윤덕(조직), 안민석·김병욱(직능), 이학영(조직) 의원 등이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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