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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월 산업생산 0.1% 증가…소비는 3개월만에 감소

기사입력 : 2021년06월30일 08:19

최종수정 : 2021년06월30일 15:05

광공업 0.7%↓·서비스업 0.2%↓·공공행정 8.1%↑
통계청 "주요지표 감소세…건설 제외 개선 흐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 5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0.1% 증가하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소매판매는 의복, 음식료품 등에서 판매가 줄면서 3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1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1% 증가했다. 생산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연속 증가하다가 지난 1월에 감소했고 이후 두 달간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다시 1.2%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0.7% 감소했다. 반도체(5.3%)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자동차(-6.6%), 기계장비(-5.6%) 등에서 생산이 줄었다.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차질에 따른 생산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또 반도체조립장비, 웨이퍼가공장비 등 반도체장비 생산 조정도 원인이 됐다. 

2021년 5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2021.06.30 jsh@newspim.com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0.1%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8%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서비스업생산도 전월에 비해 0.2% 감소했다. 숙박·음식점(2.5%)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도소매(-1.3%), 금융·보험(-1.0%) 등에서 생산이 줄었다. 의복, 음식료품, 가전제품 등의 판매가 줄어 생활용품도매업, 종합도매업 등에서 감소했다. 또 주식 등 금융상품 거래가 줄어 금융지원서비스업 등의 감소 영향도 있었다. 

국내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해 1.8% 감소했다. 지난 2월 이후 3개월만에 감소세다. 승용차 등 내구제(1.0%) 판매가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제(-8.8%), 음식료품 등 비내구제(-0.4%) 판매가 줄었다. 최근 판매증가의 기저효과, 잦은 강수 등으로 하절기 의류 판매가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설비투자는 전월에 비해 3.5% 감소했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0%)와 항공기 등 운송장비(-4.5%) 투자가 모두 줄었다. 건설기성은 토목(-8.5%) 및 건축(-2.6%)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대비 4.1%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p 상승한 101.4을 기록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4p 사응한 104.1이다. 

빈현준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5월 산업활동동향은 주요지표들이 감소로 돌아서면서 주춤하는 모습이긴하나 간설쪽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개선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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